소비 시장 판도 바꾸는 '액티브 시니어'..'웰에이징· 헬스케어· 뷰티' 주목
국내 시니어 시장 규모, 2030년 168조 원까지 성장 예상
제약업계, 디지털 헬스기기 · 뷰티 · 먹거리 제품 라인업 확장 박차
김홍식 기자 kimhs423@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31 06:00   수정 2025.10.31 06:01
©약업신문=김홍식 기자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사회, 여가, 소비활동을 즐기며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50세 이상 인구를 지칭하는  ‘액티브 시니어’가 소비 시장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시니어 시장 규모는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 16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노화를 방지하거나 최소화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유지하는  '웰에이징(Well-Aging)'이 헬스케어· 뷰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8일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5070세대를 위한 종합 박람회 ‘시니어 패스타’ 초점도 프리미엄 라이프에 맞춰졌다.

시니어 페스타 개회식   ©약업신문=김홍식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약업신문=김홍식 기자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AI 바이오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돌봄 로봇, 스마트 돌봄 시스템과 항노화, 첨단 재생 의료, 의약품을 실제 돌봄 현장에 활용을 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시니어 산업'은 주목 받지 못했다. 대표적인 상품은 '성인용 기저귀', '보행 보조기구' 정도였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며 65세 이상 인구도 디지털 기기에 거부감 없이 접근하고 있다. 또 지방정부에서도 스마트기기에 적응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전자문서, 키오스크 사용 '디지털 문맹'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약업계도 이에 발맞춰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건강관리도 AI 디지털 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제품 눈길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프로’

대웅제약은 최근 AI를 활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제품군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를 회사의 미래먹거리로 선정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웅제약은 2024년 10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을 표명하며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를 신설했다. 

대웅제약은  현재 대표적인 연속심전도기기 '모비케어 시리즈'와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 '카트 비피 프로', 혈당 수치와 변화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리스타일리브레2'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뿐만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대웅제약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는 의원에서도 정밀 검사를 가능하게 해 의료 현장 효율성을 높이는 데 강점이 있다.

웨어러블 형식 장치를 몸에 부착해 평소 건강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까운 의원에서 조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다.

모비케어 착용 이미지

 

활동력 강한 '액티브 시니어' 위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인기

(왼쪽부터)지큐랩 · 마이니 · 퍼스트랩 

활발한 사회, 여가, 소비활동을 즐기며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액티브 시니어'들은 자신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에 주목하고 있다.

일동생활건강은 일동제약그룹 R&D 역량을 토대로 건강과 미용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ㆍ포스트바이오틱스 ‘지큐랩’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니’ ▲프로바이오틱 코스메슈티컬 ‘퍼스트랩’ ▲액티비티 뉴트리션 브랜드 ‘아로엑스’ 등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니어 페스타'에 참가한 일동생활건강은 최근 시니어 세대 관심이 높은 장 건강, 면역, 에너지 및 영양 보충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 샘플링과 1:1 건강 상담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일동생활건강 관계자는 “보다 쉽고 즐겁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유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건강한 일상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에 힘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식단', 단백질 필수..단백질 음료 선풍적 인기

일동후디스, 하이뮨 케어메이트 제품

'단백질 명가' 일동후디스에서 출시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는 출시 5년 7개월 만에 누적판매 6000억 원을 달성하며, 단백질 음료시장 강자로 우뚝섰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단백질 음료 라인도 확장시키며, 어르신들을 위한 제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

하이뮨 케어메이트는 산양유 단백이 함유된 당뇨 관리 최적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하이뮨 케어메이트 영양식’과 ‘하이뮨 케어메이트 당뇨식’ 2종으로 구성됐다.

하이뮨 케어메이트 영양식은 한 팩으로 균형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고, 하이뮨 케어메이트 당뇨식은 당뇨병 및 고혈당이 걱정이신 분들을 위한 제품이다.


저속노화 핵심 '피부', 피부 재생 도움 성분 'TECA'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

동국제약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의 대표제품 ‘마데카 크림’은 출시 10년 만에 '누적판매 7300만개'를 돌파했다.

마데카 크림은 50여년간 식물성 원료 연구개발을 진행해 온 동국제약만의 차별화된 성분과 독자적인 피부과학 기술력으로 완성한 프리미엄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특히, 소비자들은 마데카 크림의 피부 진정, 보습, 보호, 탄력 케어, 피부결 케어, 콜라겐 합성 등에 도움을 주는 TECA 성분에 주목했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한 동국제약 관계자는 “마데카 크림은 브랜드 핵심성분인 ‘TECA’(테카,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다양한 병풀 유래 액티브 성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 진정, 보습 효과를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으로  TECA의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병풀)는 마다가스카르를 비롯한 청정지역에서 자라며 오랫동안 마다가스카르 섬 주민들의 피부병을 치료하는 민간요법으로 활용돼 왔다”며 “ 동국제약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까다로운 공정 시스템을 거쳐 이 성분을 직접 정제하고 추출해 차별화된 원료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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