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타겟, 스위스 디바이오팜과 AI 기반 이중 페이로드 ADC 공동개발 협력

AI 발굴 이중 페이로드 조합 MLINK Duo™ 플랫폼 적용 내성 암 정밀 공략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넷타겟(NetTargets)은 스위스 글로벌 바이오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과 AI 기반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결합체(dual-payload ADC)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넷타겟의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기술과 디바이오팜의 MLINK Duo™ 링커 기술 플랫폼을 결합해, 기존 항암제 내성 한계를 극복하고 난치성 암을 정밀 타격할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넷타겟의 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플랫폼은  멀티오믹스(multi-omics) 데이터를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으로 분석해 수백만 개 후보 조합 중 상호보완적 기전을 갖는 시너지 약물 조합을 찾아낸다.

AI가 발굴한 이러한 페이로드 조합은  디바이오팜의 MLINK Duo™ 기술을 통해 하나의 항체에 두 약물을 동시에 탑재해 암세포 내부로 정밀하게 전달된다.

MLINK Duo™는 서로 다른 두 페이로드를 하나의 항체에 안정적으로 결합하고,  암세포 내에서 동시에 방출되도록 설계된 독자 링커 플랫폼으로,  AI가 발굴한 이중 페이로드 조합을 실제 ADC 치료제로 구현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두 약물이 동시에 방출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전신 독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이 기술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신약개발과 ADC 기술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내성 암에 대응하는 다중표적 치료제 개발의 글로벌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넷타겟 대표 송제훈 박사는 “넷타겟 AI 기술은 단순 예측을 넘어 복잡한 생체 네트워크 내 약물 반응을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번 협력은 AI가 발굴한 새로운 이중 페이로드 조합을 디바이오팜의 차세대 ADC 기술에 전략적으로 접목함으로써 암 치료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바이오팜 CSO 프레데릭 레비(Frédéric Lévy) 박사는 “치료 내성은 암 치료 가장 큰 난제 중 하나다. AI와 ADC 기술 결합은 이를 극복할 유망한 접근이며, 넷타겟과 협력은 MLINK Duo™ 기술 혁신성을 극대화하고 내성 발생을 전략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다중표적 치료제 설계로 이어질 것”이라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넷타겟은 AI가 도출한 복합 기전 기반 신약 후보를 글로벌 신약개발로 신속히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넷타겟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AI 시스템생물학 플랫폼의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디바이오팜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 혁신 치료제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넷타겟은 2019년 KAIST에서 스핀아웃한 AI 신약개발 전문기업으로,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과 시스템생물학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시너지 복합 약물 조합을 발굴한다. 복잡한 생물학적 네트워크를 정밀하게 모델링하고 약물 기전 간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기존 예측 모델을 넘어서는 혁신적인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디바이오팜(www.debiopharm.com)은 스위스 로잔(Lausanne)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로, 종양학(Oncology) 및 감염질환(Bacterial Infections) 분야에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 ADC 파이프라인으로 CD37, HER2, HER3 등 주요 종양 표적을 기반으로 한 Debio 1562M, Debio 0532, Debio 25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