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 혁신’ 한미 전문가 한자리에…KASBP, 2025 가을 심포지엄 개최

대웅제약·삼성바이오로직스 공동 주최, 16개 후원사 참여 보스턴 웨스틴 호텔서 11월 7~8일 개최 면역학·약물개발·BD 전문가 9인 초청 젊은 연구자 대상 펠로십·포스터 세션 진행 한미 제약·바이오 교류와 차세대 인재 양성 강화

재미한인제약인협회(Korean American Society in Biotech and Pharmaceuticals, 이하 KASBP)가 대웅제약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동 주최로 오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 소재 웨스틴 월섬 보스턴(The Westin Waltham Boston)에서 ‘2025년 KASBP 가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기업 및 유관기관 등 총 16개 후원사가 참여하며, 한미 양국의 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학술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심포지엄의 주제는 ‘면역질환 치료제의 혁신: 새로운 전략 탐색과 저분자 화합물 개발(Therapeutic Innovation in Immunology: Exploring Novel Strategies and Harnessing Small Molecule Technologies)’로, 2025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 분야와 연관된 최신 연구와 산업 동향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학문적 성과와 산업 응용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보스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첫날 저녁 기조강연은 Arnold & Porter LLP의 장혜미 변호사가 맡는다. 장 변호사는 보스턴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기업 전문 변호사로, 다수의 대형 제약·바이오 딜 자문을 수행하며 200억 달러 규모 이상의 거래를 성사시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대웅 Achievement Award를 수상했으며, 바이오산업의 법률 및 M&A 분야에서 폭넓은 식견을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11월 8일 세미나 세션에서는 면역학, 약물개발, 사업개발(BD), 약가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9인이 연사로 나선다. 발표자는 ▲민부기(Northwestern University) ▲송주혜(Sanofi) ▲정태문(RayzeBio) ▲마틴 피터슨(Vertex) ▲이홍명(Takeda) ▲김미숙(Takeda) ▲김인숙(Clinical Pharmacologist) ▲김세현(Merck & Co.) ▲김기범(University of Illinois Chicago) 등이다.

KASBP는 차세대 연구자 발굴과 육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매년 박사 및 박사후 연구과정의 우수 연구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도 KASBP Fellowship 수상자들이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젊은 연구자들의 역량 강화와 국제적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참석자 간 전문분야별 교류를 위한 세션도 마련된다. 전공 및 연구주제별 모임을 통해 최신 연구정보와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후원사와 제약·바이오기업의 발표 세션을 통해 각 기업의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KASBP는 신약개발, 생명과학 분야의 기술·비즈니스 정보 교류 및 회원 간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200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현재 미국 전역의 9개 지부(보스턴, 코네티컷, 뉴저지/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DC, 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시애틀)를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매년 봄·가을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신약개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있다.

단체는 미국 내 한국인 및 한인 2세 연구자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소, 정부 및 민간기관과 협력하여 한미 양국의 신약개발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생명과학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심포지엄의 자세한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은 KASBP 공식 웹사이트(www.kasbp.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