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약개발기업 ㈜온코크로스는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암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내 단일 대사물질만으로 간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간암 고위험군에서 초기 단계 간암의 존재를 확인함은 물론, 다른 암종과의 구별에도 유효해 주목받고 있다.
연구 성과는 'Liver-specific propanoate metabolism-derived 2-ethylhexanol as a novel biomarker for precise diagnosis and prognosis of hepatocellular carcinoma’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종양학 분야 상위 5% 저널인 바이오마커 리서치 ‘Biomarker Research(IF: 11.5)’에 게재됐다.
암은 조기 발견 시 치료 기회가 많고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다. 그러나 암종별로 검사법이 달라 비용·시간 부담이 크고, 일부 암은 조기 발견이 특히 어렵다. 이에 비해 액체생검은 혈액 등 체액 속 종양 유래 물질을 체외에서 검출하는 방식으로, 혈액검사만으로도 조기 진단이 가능해 차세대 암 관리 전략의 핵심으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체내 종양의 분자 정보를 반영해 혈액에 풍부히 존재하는 대사체에 주목했다. 간 특이적 대사 변이를 포착하고 멀티오믹스 네트워크 기반 경로 분석을 적용해 간암 특이 대사물질을 발굴했다.
그 결과, 간에서의 프로피오네이트 대사와 연관된 2-에틸헥사놀(2-ethylhexanol)을 유력 바이오마커로 제시했으며, 전체 샘플 분석에서 간암 고위험군 대비 간암 식별 AUC 100%, 타 암종과의 구분에서도 AUC 90.4% 의 성능을 확인했다.
온코크로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멀티 오믹스 네트워크 기반 경로 분석 플랫폼을 다중암 조기발견(MCED, Multi-Cancer Early Detection)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암이 발견되지 않은 초기 단계 환자를 조기에 치료 단계로 유도해 사망률을 낮추고 암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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