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는 SAL200의 비강 내 황색포도상구균 (S. aureus) 제균 효과 목적 동물시험에서 우수한 유효성을 확인하고, 수술전 처치를 위한 비강용 황색포도상구균 탈집락제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감염동물 모델을 이용해 수행한 '비강 내 황색포도상구균 제균 효과 PoC 동물시험' 결과에서 SAL200 [INT-214]이 제균 유효성을 입증했고, 황색포도상구균 보균자 (SA carrier) 대상 차세대 비강용 제균제 개발 (pre-operative nasal SA decolonization drug)에 박차를 가할 중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
이번 유효성 평가시험은 외부 전문시험기관을 통해 비강과 기관지의 기능적·병리적 반응 면에서 인간과 높은 상관성을 보이는 대표적 호흡기 모델인 목화쥐 (cotton rat) 비강 내 황색포도상구균 집락을 유도시킨 동물모델을 이용하여 수행됐으며, 다양한 농도의 SAL200 처치 후 제균 효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연구결과, SAL200을 투여하지 않은 감염대조군 (G1)과 비교했을 때 모든 처치군 (G2~G5)에서 명확한 균체 감소가 효과가 확인됐으며, 가장 낮은 농도 처치군에서도 98.9%의 제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유효 농도 범위가 매우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농도 처치군에서는 ‘100% 제균’, 즉 ‘완전 멸균 (Sterile)’이 달성되는 강력한 효능을 확인하였다.
또 동물시험에서 통상적으로 적용되는 비강 점적 방식 뿐 아니라 임상 적용 방식으로 계획하고 있는 비강 도포 ‘면봉 처치 방식’을 채택한 G5군에서도 99.9%의 제균 효과가 확인됐다. 이는 실제 임상 처치에서도 SAL200이 충분한 제균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임상시험 진입을 가속화시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실제 병원에서는 의료 관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가이드라인들이 준비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이러한 목적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약물이나 제제 등의 처치 옵션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다.
SAL200 [NT-214]은 ‘병원내 감염 (Nosocomial Infection)’ 또는 ‘의료 관련 감염 (Hospotal-Acquired Infection, HAI)’ 발생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약물로, 수술, 의료보철물이식, 혈액투석, 중환자실 치료 등 여러 병원내 의료 활동들에 모두 활용될 약물이다. INT-214는 ‘심내막염 및 혈액감염 치료제 프로그램 [INT-211]’으로 개발중인 SAL200을 유효약물성분으로 포함하고 있어 신속한 세균 직접 박멸 효과를 제공한다.
인트론바이오 생명공학연구소 전수연 본부장은 “ SAL200의 우수한 제균 효력을 입증하는 핵심 데이터와 임상시험에서 약물 적용 용량이나 용법 등의 중요한 기준 정보를 확보했으며, 임상시험계획 신청에 필요한 추가 자료들을 정리하여 연내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하겠다”며 “ ‘SAL200은 비강 내 황색포도상구균 집락을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수술 후 감염 등의 2차 감염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윤경원 대표는 ‘SAL200은 감염성 심내막염 모델에서의 치료 효과는 물론, 이번 비강 제균 효능 평가를 통해 광범위한 항균 효능이 다시 한번 검증됐다"며 “SAL200은 항생제 내성 (AMR) 문제 해결 및 황색포도상구균 관련 감염 예방 및 치료에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itLysinⓇ 플랫폼 기술 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