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 293780)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Vienna)에서 열리는 글로벌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 ‘BIO-Europe 2025’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는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의 기술이전·공동개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BIO-Europe’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비즈니스 파트너링 행사로, 매년 전 세계 3000여개 기업과 5700명 이상이 참가한다. 올해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며, 11월 11~12일에는 온라인 디지털 파트너링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Pan-NOX 억제 기전 기반의 당뇨병성 신장질환 및 급성신손상 치료제 ‘APX-115(아이수지낙시브)’, Non-VEGF 기전의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 압타머-약물 접합(Apta-DC) 플랫폼 기반 혈액암 치료제 ‘Apta-16’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수지낙시브’는 체내 산화효소 NOX를 억제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당뇨병성 신장질환으로는 국내 임상 2b상, 조영제 유발 급성신손상(CI-AKI)으로는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5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휴스턴(Houston)에서 열리는 ‘미국신장학회(ASN) 2025’에서 CI-AKI 임상 2상 Sentinel Cohort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후속 협력 논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ABF-101’은 기존 Anti-VEGF 주사요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non-VEGF 기전의 경구용 황반변성 치료제로, 복용 가능한 제형적 장점을 통해 치료 편의성과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이 완료되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Apta-16’은 암세포 표면의 뉴클레오린 단백질을 표적하는 압타머에 항암제 시타라빈을 결합한 Apta-DC 치료제로,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2021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 불응성 혈액암 환자군에서의 항암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개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BIO-Europe 2025는 압타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시장 무대에서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당뇨병성 신장질환 및 CI-AKI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APX-115’를 비롯해, 황반변성 치료제 ‘ABF-101’ 등 NOX 억제제와 Apta-DC 신약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