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켐온(166480)은 양길안 대표이사가 17억원 규모의 장내매수를 시행할 것이라고 27일 공시했다. 최근 대규모 유상증자 전액 참여한 데 이어, 자사주 소각 검토 및 추가 장내매수 계획까지 잇따라 발표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양길안 대표는 “뉴로나타-알(Neuronata-R)의 임상 3상 성과와 글로벌 허가 가능성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며 “대표이사로서 기업의 비전과 주주 신뢰를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는 뜻에서 장내매수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는 단순한 투자 결정이 아니라, 회사를 이끄는 책임자로서 경영성과에 대한 확신을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아스템켐온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 구조 강화 △자사주 소각 검토를 통한 주주환원 정책 추진 △대표이사의 대규모 장내매수 계획이라는 3단계 신뢰 강화 조치를 연속적으로 단행했다.
회사는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일련의 모든 결정이 단기적 주가 부양이 아닌, 중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자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라고 전했다.
또한 회사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뉴로나타-알주’의 품목변경허가 신청에 관한 심사과정은 서로 간 조율을 통해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장내매수 계획이 향후 허가 일정과 맞물려 시장 신뢰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양 대표는 “규제 심의 절차가 순조롭게 이어질 경우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경영진 모두가 책임경영을 실천해 나아가며 코아스템켐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정밀재생의학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코아스템켐온에 따르면, 뉴로나타-알은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ALS) 환자에게 장기간 상업적 투여가 이루어진 자가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다. 지난 10년간의 실제 임상현장(real-world) 데이터와 외국인 포함 400명 이상 누적 투여 경험을 축적해왔다.
또한 자가 세포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면역거부 반응 위험이 현저히 낮고, 장기 투여에서도 안정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이 입증됐다. 이는 글로벌 ALS 치료제 중에서도 독보적인 임상 근거와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한 사례로 앞선 9월 PACTALS 호주 학회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