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치료제 배양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대표이사 이의일)는 말레이시아 바이오텍 유통기업 ‘바이오텍 아바디(Biotek Abadi Sdn. Bhd.)와 자사 화학조성배지 제품 ‘셀커(CellCor)’ 말레이시아 총판 계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텍 아바디’는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에 본사를 두고 전국 단위 유통 및 서비스 인프라를 보유한 바이오 전문 유통기업으로, 머크(Merck), PBS International 등 글로벌 브랜드의 공식 파트너사다. 연구, 임상, 분자생물학, 진단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엑셀세라퓨틱스는 말레이시아에 새로운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제약·바이오 시장에 대응하는 배지 공급망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동남아 주요 국가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대만에 배지 유통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고, MACGT(Malaysia Association for Cell and Gene Therapy)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지원과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정책적·제도적 기반이 빠르게 확립되고 있으며, CGT 관련 인프라·임상 산업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세포배양배지 시장 역시 성장 여건이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CGT 시장은 2025년 5.3조원에서 2031년 12.8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15.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CGT 산업 상업화 및 임상 확대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화학조성배지(Chemically Defined Media)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세포배양 및 CGT 관련 제품 유통 경험이 풍부한 ‘바이오텍 아바디’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와 규제·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 차별화된 공급자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학조성배지 브랜드 ‘셀커(CellCor)’는 글로벌 공급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전 세계 12개 총판을 통해 19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내년 하반기까지 20개 총판, 30개 국가 이상으로 공급망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