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는 일본의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와 양국 바이오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은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PLUS-INTERPHEX KOREA 2025(BIX 2025)’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와 역량을 기반으로 △한·일 바이오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공동 운영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공동 브랜딩 및 홍보 △국내 바이오기업 지원을 위한 협력 강화 등 실질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쇼난 아이파크는 일본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하나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 중심의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BIX 2025 행사 내 컨퍼런스 세션에도 공식 연사로 참여해 일본 바이오산업의 전략과 글로벌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한·일 간 협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강조했다.
쇼난 아이파크의 CEO 토시오 후지모토(Toshio Fujimoto)는 “한국 바이오산업은 빠른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번 협약은 양국 바이오 혁신 생태계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바이오산업 간 실질적인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MOU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17일 코엑스에서 ‘KoreaBIO × Shonan iPark Open Innovation Challenge 2025’를 공동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일본 제약기업 2개 사가 참여해 한국의 유망 바이오기업 14개 사와 1:1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