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홍삼 블리스터 젤리’ 상용화 임박…“K-홍삼 세대교체 선언”
국내 건강기능식품 부동 1위 홍삼, 기능성 젤리 식약처 안정성 검토 완료
특허기술 ‘블리스터 젤리'와 홍삼 결합…MZ세대 등 신규 소비자층 공략
전통적 ‘절편’시대 가고, 원물 넘어 ‘가공 기술'로 진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16 08:56   수정 2025.10.16 08:56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알피바이오가 신규 제형 기술을 적용한 ‘홍삼 블리스터 젤리’의 국내 최초 상용화를 앞두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 검토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 품목을 차지하고 있는 홍삼 품목에 알피바이오의 제형 특허 기술(블리스터 젤리/등록번호 10-2676969)을 도입해, 기존 시장 핵심 경쟁 요소인 원물(원료)을 넘어 '흡수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가공 기술로 차별화했다. 이는 K-홍삼 시장 새로운 성장 국면을 예고하는 세대교체 선언으로 평가된다.

홍삼은 'K-Health'를 대표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진세노사이드의 낮은 체내 흡수율(생체이용률) 문제와 전통적인 형태(뿌리, 절편)로 인한 보관 및 섭취 불편이라는 고질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에 알피바이오의 ‘에멀전 특허 공법’을 도입해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체내 흡수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끈적한 ‘절편’을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하고 맛있는 젤리 형태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한 포씩 위생적으로 개별 포장되는 블리스터(BLISTER) 방식은 휴대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알피바이오의 '홍삼 블리스터 젤리'는 특히 휴대와 섭취 편의성을 최우선시하는 MZ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다. 젊은 소비자층은 기능성을 중시하면서도 맛과 편의성이 떨어지는 전통적 제형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다.

젤리화 기술은 이러한 틈새를 공략해, 기존 홍삼 소비층을 넘어 어린이부터 젊은 층까지 시장의 외연을 폭발적으로 확대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홍삼 외  다양한 기능성 원료 배합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K-홍삼'이 단순한 넘버원 브랜드를 넘어 '글로벌 품질 표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다는 비전이다.

노미선 알피바이오 영업마케팅 상무는 “국내 최대 규모 홍삼 시장에 신규 제형 기술을 더함으로써, 홍삼은 전통 보양식이 아닌 첨단 과학 기반 기능성 식품으로 재정의될 것”이라며  “흡수율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블리스터 젤리는 K-Health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그로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인삼 시장은 2025년 약 84억 달러로 2033년까지 연평균  9.2%의 성장해 16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산 홍삼은 세계 인삼 시장의 약 35%를 차지해, 급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전략적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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