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온·오프라인 아우른 ‘건강서울페스티벌’…시민 맞춤 부스 확대
홈페이지 아카이빙 도입·참여 이벤트 신설…약국 서비스 생활 속 체감 기회
다제약물 관리·임신수유 복약상담·약사‧한약사 구분 등 16개 부스로 공공성 부각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02 06:00   수정 2025.10.02 06:01
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이 10월 1일 기자간담회에서 ‘2025 건강서울페스티벌’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약업신문=전하연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오는 10월 26일 서울광장에서 ‘2025 건강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홈페이지 기반의 아카이빙과 온라인 참여 플랫폼을 도입해 시민들이 사전에 행사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부스 16개를 운영해 약국의 공공적 기능과 약사 직능을 생활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게 꾸몄다.

김위학 회장은 1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슬로건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라며 “약국이 단순한 의약품 판매처를 넘어 지역사회의 건강관리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에게 약국 서비스 전반을 직접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서울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spafesta.com) 메인 화면. 행사 소개, 참여 부스, 이벤트 안내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플랫폼 개설이다. 

공식 홈페이지(www.spafesta.com)를 통해 행사 개요, 부스 안내, 후원사 소개, 지난 행사 기록까지 제공하며, ‘약국 별의별 스토리’ 공모(약사·직원 대상), 후원사 퀴즈 이벤트, SNS 해시태그·포토존 인증샷, ‘나만의 약봉투 만들기’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이벤트가 운영된다. 

김영진 공동준비위원장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기록이 남는 아카이빙형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스 구성은 연령과 관심사에 맞춘 맞춤형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 

유아·초등생을 위한 ‘꼬마약사 놀이터약국’, 중·고생을 위한 진로 상담과 약대생 참여 부스, 어르신을 위한 다제약물 관리 체험과 만성질환 관리 부스, 임신·수유부 복약상담, 건강기능식품 상담, 반려동물 건강, 약국 체외진단기기 활용 안내, 저속노화 측정, 공공심야약국 안내, 양성평등 캠페인 등이 마련됐다. 특히 다제약물 관리 부스는 건보공단 사업과 연계해 고령화·통합돌봄 환경 속 약사의 역할을 시민 눈높이로 보여줄 예정이다.

‘진짜 약사를 찾아라’ 부스에서는 약사와 한약사의 차이를 시민이 직접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직능 혼선 문제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다. 김 회장은 “시민들이 약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실제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약사의 공공성과 필요성을 체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화 공동준비위원장은 “부스별 설문을 통해 성과를 문서화하고 일부는 논문으로 확장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근거 기반 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변수현 공동준비위원장은 “시민과 약사가 생활 속에서 대화할 수 있는 장으로 꾸몄다”며 “약사의 역할이 서울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행사에 약사 500여 명, 시민 5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스는 정오부터 운영하며, 오후 2시에 개회선언·약사선언문 낭독·테이프 커팅·시상·VIP 투어·무대행사 순으로 공식 행사를 진행한다. 

김 회장은 “서울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도 초청했다”며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 모두가 약국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지수인 홍보이사, 변수현 부회장, 김위학 회장, 김영진, 이용화 부회장이 간담회에서 행사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약업신문=전하연 기자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