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협회의 돌직구! 의약품 직구 사이트 개설
내년 1월 Americasmedicines.com 오픈..환자ㆍ제약사 직접 연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0-02 06:00   수정 2025.10.02 06:01


 

돌직구가 따로 없다!

미국 제약협회(PhRMA)가 환자들이 전문의약품 직구(直購‧direct purchase)를 통해 구매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한다고 29일 공표했다.

이 새로운 웹사이트의 주소는 www.AmericasMedicines.com이다.

새 웹사이트는 환자들과 제약사들이 직접구매 프로그램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설되는 것이다.

웹사이트의 개설은 제약업계가 미국 내 환자들과 노동자들을 위해 이행할 3가지 주요한 행동대안들의 하나로 이날 미국 제약협회가 공개한 것이다.

이와 관련, 미국 제약협회는 약제 급여관리업체들(PBMs)과 기타 중간상(middlemen)들이 의약품 거래를 매개로 엄청난 리베이트를 챙기고 있는 반면 환자들은 정가(full price)를 부담하고 있고, 의약품 접근성을 확보하는 데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같은 현실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저렴한 약가로 환자들이 의약품을 직접구매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제약기업들에게 촉구하고 있는 이유라고 미국 제약협회는 설명했다.

미국 제약협회는 뒤이어 일부 제약사들의 경우 새로운 직구 프로그램을 제시해 보다 간편한 구입을 가능케 해 주면서 환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화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때 보이지 않는 이익챙기기 또는 수수료 부과를 수반하지 않고 있고, 어디까지나 환자와 기업을 위해 투명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미국 제약협회는 www.AmericasMedicines.com을 내년 1월 개설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웹사이트는 환자들의 전문의약품 직구를 한결 간편하게 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 웹사이트에 참여한 제약사들은 자사의 다양한 의약품 목록을 제시하고, 처방전을 발급받은 환자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게 된다.

개별 제약사들은 새 웹사이트와 전문의약품 직구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인지 여부를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미국 제약협회의 스티븐 J. 어블 회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미국이 글로벌 제약 혁신을 주도해 왔다”면서 “생명을 구할 치료제들을 공급하고 미국에서 다수의 고용을 창출하고 유지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늘(9월 29일) 우리는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환자 접근성을 개선하면서 고임금 직종을 뒷받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민 우선 요구에 화답하고자 한다고 어블 회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일들은 나홀로 할 수 없는 만큼 우리는 혁신을 보호하고, 환자들에게 높은 본인부담금을 요구하는 잘못된 의료 시스템을 고치고, 외국 정부들이 공정한 몫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의회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 우선(America first)과 관련, 어블 회장은 새로운 웹사이트의 개설 이외에 제약업계가 총 5,000억 달러를 투자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나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1조2,000억 달러 상당의 경제생산(economic output)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제약업계의 2만5,000명을 포함해 총 10만명 이상의 신규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어블 회장은 예상했다.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의 경우 직접투자를 통해 지역경제에 간접적인 이익을 안겨주고, 각종 재화와 서비스, 육아(childcare), 교육 및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수요를 창출했다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포괄적인 세금개혁과 연장정부 규제의 간소화를 이끌어 내면서 이 같은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어블 회장은 또 매년 1,000만명 이상의 미국민들이 잘못된 건강보험 시스템에 의한 실패로 환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간극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높은 본인부담금과 보험사들의 급여적용 의약품 배제로 인해 미국민들이 각종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다고 어블 회장은 꼬집었다.

그런데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이 환자 지원과 본인부담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1,000만여명의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무료로 공급받거나, 거의 무료에 가까운 약가로 공급받거나, 본인부담금을 상당부분 커버해 줄 금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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