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18개사,유망기술·플랫폼 IR 발표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촉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30 15:40   수정 2025.09.30 16:56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정진, 이하 신약조합)이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 및 증권사, 자산운용사, 투자 심사역 등 투자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이 참석한 가운‘2025년도 제2회 유망 바이오벤처·스타트업 투자포럼’을 열었다. 

신약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연구회장 이재현, 이하 K-BD Group)와 바이오헬스투자협의체(이하 투자협의체)가 공동 주관한 이 포럼에는 투자협의체 소속 공동운영 참여기관인 아주대기술지주㈜, ㈜엔포유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이노큐브가 참여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등 기업 및 벤처캐피털 등 투자기관에게 유망기술 또는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벤처·스타트업기업과 네트워킹 장을 마련해 우수 기술 발굴, 투자, M&A 등 상생협력 및 정보교류의 기회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이 투자포럼에는 ㈜노드큐어, 뉴로비비㈜, 라이플렉스사이언스㈜, 리셉텍㈜, ㈜비욘드디엑스, ㈜빌드진, ㈜셀바스찬, ㈜셀위버스, ㈜아이메디커스, ㈜앱파인더테라퓨틱스, ㈜에이제이바이오, ㈜에이켐바이오, ㈜온코랩, ㈜진큐어, ㈜큐피크바이오, ㈜퍼니테크21, ㈜펩티르나테라퓨틱스, ㈜포튜나헬릭스 등 유망기술·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는 벤처·스타트업기업 18개사가 참여해 IR을 발표했다.

조헌제 연구개발진흥본부장은 “미국의 의약품 고관세 정책 등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등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변화를 겪고 있다”며 “불확실성 위기 극복을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조합은 스타트업·벤처·상장사 기술주도 성장, VC의 투자 선순환, 제약·바이오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 기술과 기업 발굴,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보강, 시장 확장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약조합은 KOREA LIFE SCIENCE WEEK 2025(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를 후원 개최하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갖춘 바이오헬스분야 벤처·스타트업기업 우수 기술을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 및 투자기관들에게 적극 알리며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월 30일( 부터 10월 1일까지 ‘KDRA 바이오혁신기업 공동 홍보관 및 포스터존’을 운영한다.

기업별 주요 발표 내용

㈜노드큐어(대표이사 박종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암 원격 전이, 항암유도 점막염 및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 및 체지방감소 개별인정형 후보소재에 대한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현재 의약품으로 개발을 진행 중인 소재 NC-001에 대한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뉴로비비㈜(대표이사 이준희)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며, 동물모델에서 인지기능 개선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Pre-PK 연구에서는 경구 제형 적합성과 BBB 투과 가능성을 확보했으며, in vitro 기전 연구에서는 Aβ와 타우 단백질을 농도 의존적으로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PDE5 억제제 계열 기전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가능성을 입증하며 전임상 연구와 국내외 기술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이플렉스사이언스㈜(대표이사 김진홍, 안동순)는 골관절염 근본 치료를 위한 ASO 연골 재생 주사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진행 계획 및 2027년부터 임상 1/2a상 병행 계획을 발표했다.

리셉텍㈜(대표이사 고휘진)은 암세포 특이적 GPCR(G-protein-coupled receptor)을 나노디스크 형태 항원으로 제작해 ADC(antibody drug conjugate)와 이중항체로 제작가능한 표적 항암 항체 후보군을 빠르고 정확하게 스크리닝하는 시스템 개발 기술을 소개하고 그간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비욘드디엑스(대표이사 정소진)는 다중통합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현재 허가 임상 준비 중에 있는 폐암 조기진단 솔루션 ‘Forecheck LC’와 정신질환 진단을 포함한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을 소개했다. ‘ForeCheck LC’는 혈액 내 다중 바이오마커와 AI/ML 알고리즘을 활용해 초기 폐암도 정확도 높게 판별하는 혁신기술로 금번 발표를 통해 글로벌 확장 전략과 투자 비전도 함께 공유했다.

 ㈜빌드진(대표이사 김성천)은 NeoPepX™ 무세포 합성 플랫폼과 NeoSENP™ 자가유화형 나노입자 전달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펩타이드·단백질 치료제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GLP-1RA(비만·당뇨), BDNF-mimic(CNS), ADCs(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성과와 함께, 릴리·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사와 전략적 협력 및 기술이전 계획을 중심으로 향후 사업화 전략을 발표했다.

㈜셀바스찬(대표이사 김교범)은 비유전적 세포막 개질 기반 고분자-지질 복합체 플랫폼을 통한 항암기능성 강화 NK세포 치료제 개발 관련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현재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 결과와 향후 임상 진입 및 글로벌 기술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셀위버스(대표이사 조건식)는 세포배양 조건 최적화 플랫폼인 CELL-AI와 세포 생산성 극대화 플랫폼인 CMCP를 이용하여 기존에 동물로부터 공급받았던 바이오메터리얼을 세포배양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공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현재 개발중인 투구게 혈액 대체 엔도톡신 테스트 원료 및 키트 개발에 대해 발표하였다.

㈜아이메디커스(대표이사 조대연)는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LBC(Liquid Based Cytology) 제품을 앞세워 다국적기업이 장악한 글로벌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며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의료기관과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AI 검진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LBC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반응형 AI LBC 프로토타입 공개를 목표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앱파인더테라퓨틱스(대표이사 한성구)는 PepFc 플랫폼(반감기 연장 기능을 갖는 Fc 대체 소형 펩타이드 플랫폼)과 AbFinder 플랫폼(효율적 항체 발굴 및 엔지니어링 플랫폼) 관련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이용한 혁신 항암 치료제 개발, 협업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에이제이바이오(대표이사 안병수)는 대마 유래 칸나비스 유도체를 활용한 뇌전증 치료제 연구개발 과정을 소개했으며, 칸나비디올과 다른 활성 성분의 분리, 분석, 약효 검증 기술을 고도화해 신약 개발을 추진 중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에는 뇌전증, 항염증, 항암 영역의 신규 후보물질이 포함된다 .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를 가진 다양한 신물질을 신속하게 발굴할 수 있는 천연물 신물질 플랫폼을 소개했다.

 ㈜에이켐바이오(대표이사 조문제)는 First in Class 기술인 Transcriptional Therapy Platform 기술을 활용한 폐질환 치료제 신약개발기술(폐섬유화증 치료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을 소개하고 그간의 연구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온코랩(대표이사 김종성)은 하이드로겔 기반 미세입자의 표면에 항체를 공액하고 내부에 소분자 약물을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 및 전달 플랫폼 ANGel을 소개하고,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첫 번째 적응증(Pivot Point)으로 다양한 고형암 및 대사성·염증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진큐어(대표이사 정상원)는 퇴행성 뇌질환의 핵심 병리 기전인 리소좀(Lysosome) 기능 저하와 이로 인한 단백질 응집체 축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신약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진큐어는 v-ATPase 활성 촉진을 통해 리소좀의 산성화를 회복시키고, 전사인자 TFEB(Transcription Factor EB)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리소좀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루게릭병 환자의 약 97%에서 나타나는 TDP-43 단백질 응집체를 제거하는 근본적 치료 기전을 제시했다. 또한 루게릭병 치료제 후보물질 ZCS1의 우수한 효능과 약릭학적 특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비임상 연구 계획과 개발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큐피크바이오(대표이사 황준성)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핀오프 기업으로 항염증 및 항소양증 효능뿐 아니라 피부장벽 기능까지 강화한 복합 효능 아토피 신약, 이를 기반으로 한 기능성 소재 사업, 맞춤형 치료를 위한 동반진단 플랫폼 등 세 가지 이상 핵심 제품군을 소개했다. 특히, 최근 일본 현지법인 ㈜큐피크바이오텍을 설립하고 일본 제약사들과 활발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글로벌 제약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국내 중견기업들과 협력 현황과 성과도 함께 발표해 산업적 시너지를 강조했다. 큐피크바이오는 “한국과 일본을 잇는 정밀의료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퍼니테크21(대표이사 최지운)은 비접촉 rPPG 기반 생체신호 검출 기술을 중심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와 지능형 운전자 모니터링을 개발하는 헬스테크 기업이다. 주요 솔루션인 건강돋보기라이프+는 카메라만으로 심박수·혈압·혈당 등 주요 바이탈사인을 정밀 측정·분석하며, i-DMS는 차량 내 운전자 졸음·스트레스·주의 분산을 실시간 감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모든 데이터는 온디바이스 AI 처리와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기반으로 하며, 병원·지자체·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펩티르나테라퓨틱스(대표이사 김병일)는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나노 구조체를 이용한 siRNA 약물 전달 시스템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간 이외 조직 전달(Extrahepatic Delivery) 및 듀얼 타겟 siRNA 치료제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포튜나헬릭스(대표이사 오범석)는 다유전자 위험점수(Polygenic Risk Score, PRS)와 390만 개 이상의 유전체 변이(SNPs)를 활용한 정밀의료 기반 질병예측 기술을 소개하고, 현재 개발·운영 중인 질병예측 프로그램 및 지원 프로그램들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포튜나헬릭스는 축적된 유전체 데이터 기반 정밀 분석을 통해 개인화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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