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DDF CPG 심포지엄’ 성료 "글로벌 협력 모색 "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450여 명 참석
1:1 파트너링 380건 성사, 글로벌 공동개발·투자·법률 전략 논의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25 12:27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은 지난 23~24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진행한 ‘2025 KDDF Co-Development & Partnership for Globalization Symposium’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신약개발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개발과 기술거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주요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유관기관 전문가 450여 명이 참석해 신약개발의 새로운 협력 모델과 실질적 공동 연구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행사는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공동개발 모델 △규제 대응 및 혁신 동향 등 신약개발 전반을 다루는 패널 세션 △소규모 그룹별 심층 토론이 가능한 라운드테이블 △사전 매칭 기반의 1:1 파트너링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패널·라운드테이블 형식은 참가자들의 높은 참여와 열띤 토론을 이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업개발(BD) 전략 세션에서 엠에스디(MSD K.K.)의 코지 야시로(Koji Yashiro) 총괄은 “파트너십 협력은 BD간 상호작용에서 시작해 연구자 논의, 사전·최종 회의를 거치는 프로세스를 따른다”며 “특히 새로운 기술이나 타깃일수록 검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논의 시점을 전략적으로 앞당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픈이노베이션 세션에서 엠에스디(MSD)의 마리아 체이니(Marya Chaney) 수석연구원(Distinguished Scientist)은 “전 세계 암 환자의 10% 미만만이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임상데이터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지원을 통한 임상시험 장벽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한국이 임상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면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계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서는 투자, 라이선싱, 기술금융 지원프로그램, 법률 전략 등 9개 주제로 심층 토론이 이어졌으며, 실질적인 협력 아이디어들이 활발히 공유됐다. 또한 1:1 파트너링 세션에서는 약 380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되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