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라퓨틱스, 글로벌 비임상 CRO 크라운바이오와 '차세대 단백질 분해 신약개발' 맞손
임상 진입 가속화, 글로벌 시장 확대 목표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6 10:53   
©핀테라퓨틱스

글로벌 비임상 연구 기업 Crown Bioscience(이하 CrownBio)와 혁신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개발 기업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는 서울에서 열린 BIOCHINA 글로벌 포럼 현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지난 5년간 쌓아온 협력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라퓨틱스는 2017년 설립 이후 한국을 거점으로 혁신적인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왔다. 현재 △ 오는 10월 첫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는 경구용 CK1α 분해제(MGD), △경구용 Pan-KRAS 분해제를 포함해 총 3개의 항암 프로젝트를 활발히 개발 중이다. 

또한 혈액·면역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규 E3 리가아제 플랫폼과 자체 MGD(분자접착제 분해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단백질 분해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CrownBio는 △동물 효능 시험, △PK/PD 평가, △환자유래세포 모델 평가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 MOU는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공동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보다 신속한 임상 진입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CrownBio 관계자는 “핀테라퓨틱스와의 5년간 협업이 과학적 검증과 혁신적 성과 창출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글로벌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라퓨틱스 조현선 대표는 “CrownBio와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까지 우리의 비임상 연구를 견인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심화된 공동 연구와 사업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양사가 글로벌 신약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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