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중국 합작법인 기술이전료 75억 원 전액 수령
지난해 SBT와 체결 기술이전 계약 이행 완료…총 4천만 위안 수령
현지 생산 가시화…중국 내 내수 시장 확대 - 중장기 성장 발판 마련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6 09:45   수정 2025.09.16 10:00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기업 원텍㈜(대표 김종원·김정현)이 지난해 중국 초음파 장비 전문기업 SBT(Shanghai Best Tech Ultrasonic Technology Co., Ltd.)와 체결한 합작법인 설립 및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기술이전료 약 4천만 위안(한화 약 75억 원)을 전액 수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2024년 9월 장쑤성 우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피코케어 450(Picocare 450)과 파스텔(Pastelle) 등 주요 레이저 장비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원텍은 기술이전에 따른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했으며, 현재는 중국 현지 생산화를 위한 기술이전을 진행 중이다.

원텍은 해당 합작법인에서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공동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10년간 총 2,350대의 장비를 현지에서 생산·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 외에도 추가 제품의 현지 생산 및 공동 개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원텍은 현지 생산이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성 향상 뿐 아니라, 중국 내 유통·마케팅 채널과 연계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텍 관계자는 “기술이전료 전액 수령은 계약 이행의 가시적인 성과로, 현지화 전략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기술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텍은 1999년 설립 이후 레이저 및 에너지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의료기기 개발 역량을 축적해 왔다. 메디컬 솔루션 전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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