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브라질 뎅기 진단 제품 허가 획득
남미 감염병 시장 공략 본격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6 10:05   수정 2025.09.16 10:10

체외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은  뎅기 진단 제품이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으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 체외진단 시장 중 하나이며 뎅기열은 이 지역 대표적인 풍토병으로 꼽힌다.

브라질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뎅기열 고위험 지역으로, 2023년 약 165만 건의 뎅기 의심 신고에 이어 1,094명이 사망했으며 2024년 약 630만 건 이상 의심 사례가 보고됐고 약 4,000명이 사망하며 역대 최대 유행을 기록하고 있다. WHO는 모기 매개 감염병이 전 세계 인구의 39억 명 이상에게 위협이 되며, 그 중 뎅기가 Aedes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라고 경고했다.

기후 변화 역시 뎅기 및 기타 모기 매개 감염병 확산을 가속하고 있다. 

수젠텍에 따르면 회사  SGTi-flex Dengue IgM/IgG 및 SGTi-flex Dengue NS1 Ag는 뎅기열 감염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NS1 항원 검사와 감염 단계 및 환자의 면역 반응을 구분할 수 있는 IgM/IgG 항체 검사를 모두 제공한다.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 의료 및 공중 보건 대응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허가는 단순한 시장 진출을 넘어 남미에서 뎅기 및 기타 모기매개 감염병 대응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는 수젠텍이 보유한 글로벌 감염성 질환 진단 분야의 전문성과 품질, 규제 대응 역량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공급망 강화, 기술 협력을 통해 중남미 전역 감염병 진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허가를 계기로 수젠텍은 남미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감염성 질환 진단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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