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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다원시스 자회사 다원메닥스(대표이사 박선순)가 2026년 3분기 상장을 목표로 10월부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15일 다원메닥스에 따르면 차세대 암 치료 방식인 중성자치료기를 개발해 현재 임상시험 종료 단계다. 회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급성장 중인 글로벌 중성자치료 시장에서 세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성자치료기는 기존 양성자·중입자치료기 대비 명확한 차별성과 우월한 장점을 갖는다. 기존 방사선 입자치료는 방사선 피폭량이 많아 환자가 20회 이상 병원을 방문해야 하지만 중성자치료는 방사선 피폭량이 적어 1회 치료로 완료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로는 어려운 미세 암세포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 장비 크기와 구축 비용, 가격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작고 경제적이다.
다원메닥스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심사 과정에서 자진 철회했다. 당시 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지만 △임상이 뇌종양 1상 단계로, 임상의 결과 평가가 됐다고 볼 수 없다는 점 △상장 요건 상 매출 실적 확보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회사는 이러한 지적 사항을 올해 안에 충분히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상 측면에서는 기존 길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만 진행되던 뇌종양 임상이 2025년 초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으로 확대돼 주요 5대 병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임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상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뇌종양 2상은 빠르면 2025년 말까지 치료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두경부암 2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유방암은 동물 효력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허가 신청을 준비 중으로, 향후 적응증 확대를 통해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오는 10월 대만 중성자치료 관련사와 판매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최소 1대 이상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상장 심사에서 제기된 매출 부재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회사는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및 ‘희소의료기기’ 지정을 받으며 국가적 차원의 기술성과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한·미 성과혁신 R&D 과제’에 선정돼 미국 병원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특별한 성과로서 잔존암 치료 분야에 대한 가능성도 보여줬다. 잔존암은 기존 치료(수술, 방사선, 양성자 치료) 이후에도 남아 있는 미세 암세포나 임파선 전이암을 의미한다. 중성자치료는 이러한 잔존암까지 치료할 수 있는 잠재력을 시사했으며, 기존 항암치료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가능성도 제시했다.
다원메닥스 관계자는 “ 상장을 위한 준비를 상당 부분 마쳤으며, 이번에는 일부 보완 절차만 거치면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중성자치료기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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