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케이캡' 결정형 분자구조 규명
국제 학술지 연속 게재...‘케이캡’ 품질 일관성 과학적 입증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5 10:44   수정 2025.09.15 11:19

바이오 벤처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대표 김재선)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결정형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연속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밝힌 이번 연구는 케이캡 성분인 테고프라잔의 두 가지 결정성 고체 형태(A형, B형) 분자 구조를 글로벌에서 처음으로 규명한 사례다. 특히 실험적 분석(PXRD, 고체 NMR, DSC 등)과 계산화학 기법(밀도범함수론,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정교하게 결합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야마구치 토쿠타로 박사가 이끄는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연구팀은 X선 분말회절(PXRD), 고체상태 핵자기공명 분광법(Solid-state NMR), 시차주사열량계(DSC) 분석을 통해 A형과 B형 두 결정형의 구조와 특성을 정밀 분석했다.

또 슈뢰딩거 OPLS4(force field) 기반 컴퓨터 모델링과 밀도범함수론(DFT-D) 계산을 병행해 열역학적 안정성을 비교한 결과, 결정형 A가 가장 안정적인 고체 형태임을 일관되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실험상 고온다습(40℃/75% RH) 환경에서 결정형 B와 무정형 형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결정형 A로 전환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결정형 A는 동일 조건에서 구조적 변화 없이 안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김재선 대표는 “실험적 데이터와 계산 모델링 모두 같은 결론이 도출된 것은 의미있는 사례”라며 “HK이노엔이 케이캡 원료로 결정형 A를 채택한 것이 품질 일관성 입증은 물론 과학적으로 타당한 선택이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기존의 실험 데이터와 계산화학을 통합한 J2H만의 독창적 방법론으로,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보다 빠르고 신뢰성 높은 결정형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으로도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은 독창적인 결정형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품질 보증 파트너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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