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젠,필러 의료기기 인도 CDSCO 등록 완료
펩타이드 플랫폼 기반 차별화, 유럽 검증 거쳐 인도 시장 진출
AKUMS와 전략적 협력, 현지 유통망 확보 및 가격 경쟁력 확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5 10:55   수정 2025.09.15 10:55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이  필러 제품으로 인도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회사는 15일 자사 대표 필러 제품군인, ‘Dr. CYJ 헤어필러’, ‘레보필(Revofil)’, ‘CG-Dimono PTx’ 가 인도 중앙의약품표준통제기구(CDSCO)로부터 Class C 의료기기 등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은 해당 제품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의료기기 수준에서 공식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병원 및 클리닉 채널을 통한 본격적인 시장 진입 및 판매가 가능해졌다.

케어젠에 따르면  레보필 필러는 히알루론산(HA)에 독자적인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복합체로 기존 시장에 나와있는 경쟁사 제품들과는 효과 지속성 및 피부 부스팅효과에서 차별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세깅(sagging)' 현상이 없다는 점에서 임상 현장에서 차별화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유럽 시장에 수출돼 오랜 기간 임상적 신뢰성과 시장성을 입증 받았으며,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신뢰도 높은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Dr. CYJ 헤어필러는 2016년 의료기기로서 허가를 획득 한 후 시장에서 유일한 펩타이드 함유 헤어필러 제품으로 제품의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기반으로 매년 판매가 증가되고 있는 헤어 시장의 유일한 의료기기 필러 제품이다.  

CG-Dimono PTx’ 또한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과는 매우 다른 차별점으로 피부주름 부위 필링 효과 뿐 만 아니라 피부 부스팅 및 표정주름까지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이번 진출에는 인도 최대 CDMO 기업인 AKUMS와 전략적 협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AKUMS는 인도 전역에 걸쳐 병·의원 및 약국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탄한 영업 조직과 병행해 의료미용·에스테틱 분야 빠른 제품 확산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정용지 대표는 “AKUMS는 인도 내에서도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에 있어 시장 점유율이 높은 CDMO 기업으로 케어젠 제품이 단기간 내 전국 단위로 확산될 수 있는 유통력을 갖추고 있다”며 “AKUMS와의 협력을 통해 연간 수천만 달러 이상의 필러 매출 창출이 가능하며, 당사 입장에서는 제품력뿐 아니라 현지 파트너십 측면에서도 큰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CG-Dimono PTx는 3ml 대용량임에도 공급가격이 기존 1ml 제품보다 낮아, 가격에 민감한 인도 시장에서 뛰어난 가성비와 경쟁력을 갖췄다”며, “Dr. CYJ 헤어필러는 두피 환경 개선에 특화된 세계 최초의 펩타이드 조합 제품으로 직접적인 경쟁 제품이 없어 인도 내 탈모·발모 시장 확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어젠과 AKUMS는 올해 상반기부터 등록 절차와 영업 활동을 병행했으며, 이미 현지 파트너 제약사도 확보했다. 본격 공급에 앞서 해당 제약사들은 케어젠 본사를 방문해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체계를 검증할 예정이다. 케어젠은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인도 매출을 반영할 계획이다.

케어젠은 유럽, 중동, 남미 등에서 입지를 다진 바 있으며, 이번 인도 진출로 매출 다변화와 수익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케어젠은 지난 3월 화장품 제품 및 원료 등록에 이어, 8월 펩타이드 건강기능식품 ‘코글루타이드’와 ‘마이오키’의 인도 등록도 마쳤다. 오는 9월 1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Vitafoods Asia 2025’에 참가해 ‘코글루타이드(Korglutide)’를 주제로 기업 세미나를 열고, 정상 BMI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시험의 4주차 중간 결과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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