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정규 대표이사가 일신상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앤드류 김(Andrew Kim)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변경일은 8월 7일이다.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브릿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비트코인 트레저리(BTC treasury) 플랫폼으로 전환을 위해 사명을 '파라택시스 코리아'로 변경한다. 또 이번 총회에서 앤드류 김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에드워드 진(회장 겸 사내이사), 이정규(사내이사), 홍준기(사외이사), 최충인(사외이사), 황현일(법정 감사인)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를 출범했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 특화된 멀티 전략 투자 회사인 미국 뉴욕 소재 파라택시스 캐피털 매니지먼트(Parataxis Capital Management LLC, PCM)와 PCM 계열사로 BTC 트레저리 운영 및 기타 디지털 자산 투자 기회에 집중하고 있는 파라택시스 홀딩스(Parataxis Holdings LLC, 뉴욕)에서 파트너로 활동 중인 앤드류 김은 파라택시스 합류 전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 파트너로서 디지털 자산 거래와 채굴 인프라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디지털 자산 분야 진출 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으로 사모펀드에 30억 달러 이상 규모로 매각된 오딧보드(AuditBoard) 운영 책임자 역할을 맡아 회사 매출을 1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로 10배 성장시켰다. 뉴욕대학교에서 금융을 전공했다.
지난 2015년 브릿지바이오를 창립하고 2019년 코스닥에 상장시킨 이정규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파라택시스 코리아와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실패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이후 상장 유지와 재건을 위한 결정으로 6월 20일, 파라택시스와 25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 파라택시스는 유상증자(200억원)와 전환사채(50억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파라택시스 홀딩스는 총 1억 달러 규모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2호’와 총 2500만 달러 규모 ‘파라택시스 코리아 펀드 3호’ 조성 추진을 6월 30일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