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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임상 3상 ‘TRAILBLAZER-ALZ 2 시험’의 장기 연장시험(LTE)에서 도출된 결과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알쯔하이머 치료제 ‘키순라’(도나네맙-azbt)를 투여한 피험자들에게서 나타난 초기 증후성 알쯔하이머의 감퇴속도 둔화 유익성이 3년 이상이 경과한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나 ‘알쯔하이머 신경 영상검사 이니셔티브’(ADNI)에서 충원되어 ‘키순라’를 투여받지 않았던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괄목할 만한 우위가 입증되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임상 3상 ‘TRAILBLAZER-ALZ 2 시험’이 앞서 같은 달 25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키순라’를 승인토록 권고키로 의견을 집약했을 때 근거자료로 참조했음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일라이 릴리 측에 따르면 이 시험에서 ‘키순라’의 투여를 뒤늦게 시작한 피험자 그룹에서도 유익성이 관찰됐다.
하지만 조기에 ‘키순라’를 투여하기 시작했던 피험자 그룹에서 알쯔하이머 차기단계로의 진행 위험성이 뒤늦게 투여를 시작한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이 수록된 자료는 7월 27~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년 국제 알쯔하이머협회 학술회의(AAIC)에서 발표됐다.
일라이 릴리社의 마크 민턴 신경의학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임상 3상 ‘TRAILBLAZER-ALZ 2 시험’의 장기 연장시험에서 ‘키순라’의 지속적인 임상적 유익성이 재확인됐다”면서 “임상적 유익성이 3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다 일관된 안전성 프로필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피험자들에게서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입증되어 ‘키순라’를 사용한 조기중재(early intervention)의 장기적인 가치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했다고 민턴 부회장은 강조했다.
‘TRAILBLAZER-ALZ 2 시험’의 장기 연장시험은 오리지널 시험으로 이루어졌던 ‘TRAILBLAZER-ALZ 2 시험’의 임상 3상 이중맹검법 장기 연장시험례이다.
초기 증후성 알쯔하이머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순라’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오리지널 시험에서 ‘키순라’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 가운데 장기 연장시험에도 참여한 피험자들은 ‘키순라’를 계속 투여받거나, 플라시보로 전환했고, 원래의 시험에서 플라시보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의 경우 ‘키순라’를 투여받기 시작했다.
‘키순라’ 또는 플라시보의 투여는 맹검법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키순라’를 투여받은 피험자 그룹은 ADNI에서 충원되어 ‘키순라’를 투여받지 않았던 대조그룹에 비해 임상적 유익성이 3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
‘임상 치매 등급 평가총점 지표’(CDR-SB)를 적용해 ‘키순라’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인지기능 감퇴속도를 18개월차에 평가했을 때 0.6점, 36개월차에 평가했을 때는 1.2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데 그친 것.
이와 함께 ‘키순라’를 조기에 투여하기 시작한 피험자 그룹은 또 다른 ‘임상 치매 등급 평가총점 지표’(CDR-G)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알쯔하이머가 차기단계로 진행된 비율이 ‘키순라’의 투여를 연기했던 대조그룹에 비해 27% 낮게 나타났다.
게다가 ‘키순라’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75% 이상에서 치료에 착수한 후 76주 이내의 기간 동안 아밀로이드가 제거된 상태(amyloid clearance)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치료를 마치고 최대 2.5년 후 관찰된 자료를 보면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재축적 비율이 2.4CL/year 정도로 낮게 나타나 앞서 관찰되었던 내용 및 모델화 자료와 궤를 같이했다.
이밖에도 3년여에 걸쳐 이루어진 장기 연장시험에서 안전성 측면의 새로운 문제점 징후는 관찰되지 않아 ‘키순라’의 안전성 프로필에 한층 더 무게를 싣게 했다.
한편 부종/삼출(ARIA-E) 및 출혈/헤모시데린 침착증(ARIA-H)을 동반한 아밀로이드 관련 조영영상의 이상은 아밀로이드 표적 치료제들을 사용했을 때 수반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부작용은 별다른 증상들을 수반하지 않는 것이 통례이지만, 중증 또는 치명적인 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다 아밀로이드 관련 조영영상의 이상은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안전성 측면에서 우려사항이 있는 환자들은 의료인들과 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키순라’는 일부 유형의 알러지 반응들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중 일부 증상들은 중증이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수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투여를 진행하는 동안 또는 투여를 마친 후 30분 이내에 나타날 수 있다면서 주의를 요망하고 있다.
두통 또한 ‘키순라’를 투여했을 때 빈도높게 보고되는 증상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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