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부장 기업 ㈜마이크로디지탈(대표이사 김경남)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명수)과 ‘K-BIO 트레이닝센터 구축 및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4일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이 개발한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CELBIC’이 K-BIO 트레이닝센터에 공급돼 향후 실습 중심 바이오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가 바이오 인재 양성 플랫폼에 민간 기업 독자 장비가 채택된 사례로,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를 통해 공공시장 진입은 물론 바이오 교육 인프라 내 표준 장비로 도약 가능성을 확보하게 됐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CELBIC 장비 공급 및 설치 ▲CELBIC 장비를 활용한 바이오 공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실제 배양공정(Seed Culture, Batch, Fed-Batch) 실습에 CELBIC 장비 활용 ▲기술, 교육 자료 및 전문 인력의 교류 및 지원 ▲K-BIO 트레이닝센터 내 CELBIC 전용 데모룸 설치 및 활용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K-BIO 트레이닝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외 바이오 인재를 대상으로 한 실습 중심 교육의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디지탈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장비와 소모품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글로벌 바이오 교육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외 진출과 레퍼런스 확보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경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CELBIC 현장 적용 가능성과 시장 확장성을 동시에 입증한 계기로,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협력을 통해 실무형 교육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요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특히 이번 협약은 마이크로디지탈이 보유한 고부가가치 장비 공공시장 진입을 의미하며, 향후 국내외 바이오 교육·연구기관 및 제약사 대상 확장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명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 기술을 활용한 고도화된 바이오 교육 인프라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과 협력을 통해 실습 중심 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