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메디, MASH 치료용 신기전 후보물질 국가과제 선정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과제 '비임상 개발' 지원 협약 체결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5 05:43   
(왼쪽부터)KDDF 이원정 연구개발팀장, 자이메디 조항범 실장, 오진수 책임연구원, 권혁상 부사장, KDDF 박영민 단장, 김순남 R&D본부장, 조애라 책임연구원, 전복환 R&D사업본부장, 이재형 경영본부장.©자이메디

㈜자이메디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이하 MASH) 치료를 위한 다기전 신기전 치료후보물질을 선정하여 비임상 개발에 나선다.

자이메디는 'KARS1을 신약 타깃으로 하는 다기전 MASH 치료제 비임상 개발’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지원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되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자이메디는 향후 2년 동안 MASH 치료제 비임상 개발에 필요한 약 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MASH는 다양한 이유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염증과 섬유화를 유발하며 심해지면 간 손상이나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전 세계 성인의 1/3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FDA로부터 승인된 치료 약물은 1건에 불과하다.

자이메디는 MASH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는 단핵구·대식세포들의 간조직으로의 침윤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물질 ‘KARS1’를 새로운 치료 타깃으로 주목했다. 

KARS1은 손상된 간세포로 부터 분비되어 혈중에 존재하는 단핵구 대식세포의 간조직으로의 이동과 활성화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자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KARS1에 의한 대식세포의 염증 유발 작용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개발했고, 다양한 MASH 질환모델에서 광범위한 치료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자이메디 최고개발책임자(CDO) 권혁상 부사장은 “MASH는 질병의 발생 원인이 다양하며 간조직에 염증뿐 아니라 지방화, 섬유화를 유발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개발되는 약물이 이러한 증상들을 광범위하게 억제할 수 있어야 임상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이메디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은 이러한 증상들에 광범위하게 우수한 효능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ASH 환자들의 혈액에서 KARS1이 검출됨을 확인, 혈중 KARS1을 검출하는 진단 키트의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 키트는 향후 약물에 잘 반응하는 대상환자 선별에 활용,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질병 발생의 기전에 따른 정밀치료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이메디 김성훈 대표는 “현재 사용되는 약물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퍼스트인클라스(First-in-Class) 약물이기에 기존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들에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으며 기존 약물과 병용함으로써 치료 효능을 개선하는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이메디는 기존 치료제들로부터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정밀의학의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되었으며 현재 폐동맥고혈압, 천식을 위한 치료용 항체, 항암, 항바이러스용 면역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시작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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