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2035년 생명과학 세계 3대 강국 도약 선언
'현대산업전략' 일환 6개 조치 계획 발표...2030년까지 유럽 최고 강국 도약
생명과학 혁신 제조 펀드 통해 5억2천만 파운드 투자- 해외 제조업 영국 유치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5 12:17   수정 2025.06.25 12:24

영국 정부가 생명과학분야에서 2030년까지 유럽 최고 강국, 2035년까지 세계 3위 강국을 목표로 한 6가지 주요 조치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 내용은 영국 정부가 새로 시행한 '현대 산업전략(Modern Industrial Strategy)'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이 전략은 8개 고성장 부문( 청정에너지, 첨단제조, 디지털·AI 기술, 생명과학, 국방, 금융서비스, 비즈니스서비스, 창조산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는 종종 " 너무 과도하게 규제되고 과중한 부담에 시달리며, 변혁적 기술을 활용하지 못함에 따라 최근 수십 년 동안의 접근 방식이 효과가 없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부문에 대한  "표적화된 장기 계획"이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선도적 바이오제약회사와 연간 최소 1개 주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전략에 따르면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포함된 생명과학 부문 경우, 영국은 2030년까지 유럽을 선도하는 생명과학 경제가 되고, 2035년까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한' 생명과학 경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 정부는 건강 데이터 연구 서비스에 대한 이전 6억 파운드(8억 800만 달러) 투자에 더해 5년에 걸쳐 6억 5천만 파운드(8억 7,600만 달러) 이상을 Genomics England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건강 데이터 및 연구 프로그램인 ‘Our Future Health’에 최대 3억 5,400만 파운드(4억 7,700만 달러), 중개 연구 네트워크와 관련된 전임상 인프라에 최소 3,000만 파운드(4,000만 달러), 대규모 생물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UK BioBank에 최대 2,000만 파운드(2,7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영국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되고 안전하며 AI가 지원되는 건강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임상시험 승인 기간을 150일 미만으로 단축하며, 영국 의약품 및 헬스케어 제품 규제청(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 MHRA)과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 병행 승인을 통해 제약회사가 시장에 보다 명확한 경로를 제시할 수 있도 록 하는 '더 빠르고 민첩한' 규제 기관으로 전환해 시장 접근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명과학 혁신 제조 펀드를 통해 5억 2천만 파운드(7억 100만 달러)를 투자해 해외 제조업을 영국으로 유치하고, 산업계 파트너십을 강화해 선도적인 바이오제약회사와 연간 최소 1개의 주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는 등 6가지 주요 조치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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