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일본 현지 법인 출범…"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 시동"
개소식 통해 현지화 전략 발표…건기식 14.4조 원 규모 일본 시장 정조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5-22 09:11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맞춤형 헬스케어 전문기업 에이치이엠파마(대표 지요셉)는 일본에 첫 해외 법인 ‘에이치이엠파마 재팬(HEM Pharma Japan)’을 설립하고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도쿄에 위치한 일본 법인은 전략 파트너사인 암웨이재팬 본사와 인접해 있어, 긴밀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낙점됐다. 이번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일본 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법인으로 설립된 에이치이엠파마 재팬은, 제품 출시부터 규제 대응, 파트너십 체결까지 실질적인 사업 실행이 가능한 본사 직속 거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글로벌 암웨이의 뉴트리라이트 바디키 그레인 제품을 홍콩과 베트남에 수출 개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일본 법인 설립을 통해 아시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5년을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2025년 1분기, 회사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6%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일본 법인 설립과 신제품 개발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의 건강보조식품 시장은 아시아 지역에서도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2025년에는 약 14.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출처: Mordor Intelligence, Japan Dietary Supplements Market, 2024)되며 한국보다 2배 이상 큰 수준이다. 정밀 의료와 예방 중심 건강관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과학적 근거 기반의 건강 정보를 중시하는 소비자 성향은 에이치이엠파마의 기술력 및 서비스와 높은 접점을 형성한다. 이에 따라 에이치이엠파마는 일본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삼고 본격 진출에 나선 것이다.

본격적인 다음 수순으로는 단순한 제품 수출이나 번역 수준을 넘어서, 브랜드 및 서비스 전반을 일본 시장 특성에 맞게 재설계하는 현지화 전략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다년간 일본인 분변 샘플 1,000건 이상을 분석하며 현지 데이터를 축적해온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 모바일 앱 기능성과 리포트 이해도를 검증하는 파일럿 테스트와 대규모의 확장 파일럿을 통해 서비스 전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에이치이엠파마 재팬은 현재 일본 장내환경헬스케어협회(GHA) 회원사로서 일본 현지의 제도, 기준, 파트너사 네트워크 구축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단순한 분석 서비스를 넘어 PMAS 기술 기반 맞춤형 솔루션, 현지의 다양한 제휴 모델 협업 등 맞춤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요셉 대표는 “이번 일본 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확장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와 기술 기반의 정밀 헬스케어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이정표”라며 “글로벌 고객들에게도 과학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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