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벡타코리아에 따르면 펜형 인슐린 주사기의 권장되는 피하주사 부위는 △복부 △둔부 △상완 △허벅지다. 피하지방이 많고, 신경 분포가 적은 곳이 권장되며, 약사는 환자에겐 여러 부위를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복부는 배꼽에서 2~2.5cm 떨어진 부위, 옆구리 가장자리에서 1cm 안쪽으로 떨어진 부위, 치골에서는 1cm 위, 가장 낮은 갈비뼈에서 1cm 아래에 주사해야 한다. 단 복부에 큰 수술 흉터 부위, 복막 투석, 복수가 찬 경우엔 복부에 주사하지 않는다.
팔(상완)은 어깨선에서 팔꿈치까지 길이를 삼등분했을 때 가운데 부분, 어깨선 기준으로 뒤쪽 부위에 주사한다. 엉덩이(둔부)는 배꼽 수평선과 꼬리뼈 끝의 수평선 사이, 한쪽 엉덩이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바깥 부분, 엉덩이는 소아나 매우 마른 사람도 피하 조직이 충분한 곳에 주사한다.
허벅지는 장골증에서부터 무릎뼈까지의 길이를 삼등분한 가운데 부분, 허벅지 앞쪽 중심선의 바깥쪽, 측면 중심선의 앞쪽, 단 허벅지 뒷면에는 주사하지 않는다.
엠벡타코리아 박은혜 강사(간호사)는 “펜형 인슐린 주사기를 사용할 때, 먼저 인슐린양 확인, 색깔의 변화, 부유물 확인, 공기 방울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펜니들을 주사기에 꽂을 때는 먼저 소독한 후, 펜과 니들이 일직선으로 연결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강사는 “주사 시에는 직각으로 바늘을 부드럽게 삽입하고, 버튼을 천천히 누르고 약물이 완전히 주입되고 난 후부터 최소 10초간 정지해야 한다”면서 “이후 같은 각도로 바늘을 빼고 알코올 솜으로 문지르지 않고 눌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엠벡타코리아는 벡톤디킨슨 코리아(BD코리아)로부터 분사돼 당뇨사업에 집중하는 새로운 독립법인으로 지난 3월 분사했다. 엠벡타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기업 벡톤디킨슨(BD)의 당뇨사업부로 지난 100년간 인슐린 주사기와 펜니들(인슐린 주사바늘) 생산을 담당했다.
1924년 세계 최초의 인슐린 주사기 개발을 시작으로 100년 간 당뇨병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온 엠벡타는 현재 전 세계 3000만명의 당뇨병 환자를 위해 연간 80억개의 인슐린 펜니들 및 주사기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근육주사의 위험을 낮추며 주사의 편안함을 높인 울트라파인 프로(UltraFine PRO) 4mm 펜니들 및 마이크로 펜니들을 비롯해 인슐린 주사기, 알코올 스왑, 당뇨 안전제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