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한국로슈, ‘조플루자’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 체결
1회 복용 인플루엔자 치료제...인플루엔자 치료, 예방요법 등 새 패러다임 기대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17 10:28   
(사진 왼쪽부터)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 HK이노엔 곽달원 대표. ©HK이노엔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은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 16일 한국로슈 본사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의 국내 독점유통 및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K이노엔은 2년동안 조플루자의 유통을 담당하고마케팅과 영업은 한국로슈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인플루엔자(독감)는 감기와 달리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임신부 등에서 합병증 발생 또는 기저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 혹은 일부에 한 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감염성 질환이다

개인의 위험성뿐 아니라 집단 전염 위험 및 의료비 지출 증가노동인력 감소 등 사회적 부담도 가중시킨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발병률이 잠시 감소했으나 엔데믹 이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2022 9 16일부터 발령)가 역대 최장 수준인 열 달 넘게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사는 1회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이 가능한 조플루자 혜택을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협업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조플루자는 약 20년 만에 개발한 새로운 기전의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1회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위약 대비 신속하게 완화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항 바이러스제다

조플루자의 3상 연구 결과, 12세 이상의 고위험군 환자 중 조플루자 투여군은 증상 개선까지 약 3(73.2시간소요돼 위약군( 4.3, 102.3시간대비 약 1.2(29.1시간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P<0.0001). 

또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12~64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또 다른 3상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확인했다조플루자 투여군의 증상 개선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간값은 약 2.3(53.7시간, 95% CI: 49.5-58.5시간)로 위약군( 3.3, 80.2시간, 95% CI: 72.6-87.1시간대비 약 1(26.5시간, 95% CI: -35.8~17.8시간, p<0.001) 단축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곽달원 대표이사는 "HK이노엔이 오랜 기간 쌓아온 감염호흡기 질환 관련 네트워크 및 공동 마케팅 경험과 한국로슈의 우수한 치료제가 만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며많은 환자들이 방문하는 1차 의료기관을 포함한 전국 의료기관에서 더 많은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조플루자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이번 HK이노엔과의 협업으로 전국 종합병원 및 주요 개원가 중심으로 조플루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인플루엔자 치료와 노출 후 예방요법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며한국로슈는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리더로서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환자들에게 1회 경구 복용으로 편의성을 높인 조플루자의 혜택을 전달하고 환자들의 빠른 회복 및 일상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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