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는 지난 7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U2218’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 단장 묵현상)의 혁신 신약 임상연구비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티움바이오는 TU2218와 MSD社의 키트루다(Keytruda®) 병용 임상 연구를 지원받는다.
티움바이오에서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TU2218’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TGF-β/R1과 VEGF/R2를 동시에 저해하는 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로서, 작년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TU2218의 단독투여 임상1상이 진행 중이다.
티움바이오 측에 따르면 진행 중인 임상 1상의 최저용량인 코호트 1/2에서 대상환자 5명 중 4명의 환자가 PR(부분관해) 및 SD(안정병변)로 확인돼 질병통제율(DCR) 80%(PR 1명, SD 3명)를 기록했다. 또한 코호트2까지 용량제한독성(DLT; Dose-limiting toxicities)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코호트 3 대상 환자도 모두 등록이 되어 지난달 임상기관 확대(1개 기관 => 4개 기관) 이후 임상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약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사업이다.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및 FDA 신약 승인 등 성과창출을 위해 혁신 신약의 개발 단계별로 유망한 물질에 대해 심사 및 선정을 통해 연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6월 MSD社와의 공동연구개발계약(키트루다 무상지원)에 이어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면역항암제 TU2218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당사와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목표인 글로벌 성과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