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젼바이오가 동물용 임상화학으로 최근 두 달간 약 4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체외진단 전문기업 프리시젼바이오(주)(대표이사 김한신)는 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대표이사 차근식, 남학현) 및 동물용 진단장비 전문 유통 업체인 바이오벳(대표이사 엄창국)과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제품명 Exdia PT10V) 및 카트리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급계약은 올해 하반기부터 향후 5년간 총 187억 원 규모로 이는 2020년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14.9%에 해당한다.
프리시젼바이오의 동물용 임상화학 공급계약은 지난 3월 글로벌 대형 거래처와 21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로써 회사는 임상화학 진출 첫 해 반기만에 약 397억원 규모의 확정된 물량을 확보하며 신규사업의 조기 안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로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임상화학 진단 분야 진출을 준비해왔으며 이에 맞춰 지난해 말 사람용 임상화학 검사기를 출시했다. 또한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구축한 제조시설이 이번 달 완공돼 오는 7월부터는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동물용 검사기와 카트리지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프리시젼바이오 김한신 대표는 “지난 3월 스킬사와의 계약을 통해 글로벌 동물용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국내 인체용 임상화학 시장의 공급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동물용 진단 제품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 인체용 임상화학 진단 제품의 판매를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어 임상화학 진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시젼바이오는 코로나 이후에도 신규 임상화학 관련 진단 장비 출시, 플랫폼 확장, 진단항목 개발 등 전반적인 사업 확장 및 다각화에 집중하며 글로벌 POCT(현장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