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호조를 보였다. 제약부문 중심의 안정적 매출에 더해 화장품·헬스케어 자회사 등이 기여도를 높이며 실적 다변화를 뒷받침했다.
약업닷컴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동국제약의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4572억 원으로 전년 동기(4004억 원) 대비 1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5억 원으로 18% 늘었고, 순이익은 360억 원으로 9.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3.4%로 전년(55.6%)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이익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2335억 원으로 전년 동기(2035억 원)보다 1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21억 원으로 15.2% 늘었으며, 순이익은 181억 원으로 40.8%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85억 원으로 매출 대비 3.6% 수준이었다. 해외매출은 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며, 매출액 대비 비중은 7%를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제약부문 매출이 2,259억 원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미용기기부문은 25억 원으로 113% 늘었고, 화장품부문은 90억 원을 기록하며 신규 매출원으로 편입됐다.
순이익은 제약부문이 168억 원, 화장품부문이 14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종속기업 중 동국생명과학은 상반기 매출 699억 원, 순이익 51억 원으로 전년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리봄화장품도 상반기 매출 163억 원, 순이익 22억 원을 기록하며 새롭게 반영됐다.
위드닉스는 매출 41억 원을 기록했으나 순손실 2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