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소재한 인실리코 메디슨社(Insilico Medicine)는 존스 홉킨스대학 이머징 테크놀로지센터 산하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인공지능(AI)을 신약개발, 생체지표인자 및 노화 연구분야에 접목하는 선도기업의 한곳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지금까지 약학‧생명공학 연구의 근간을 이룬 실험실 연구(In Vitro) 및 생체시험(In Vivo)에 못지않게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상시험’(In Silico)을 지칭하는 용어를 그대로 회사명칭에 사용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그런 인실리코 메디슨社가 화이자社와 연구‧개발 제휴에 합의했다고 14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실리코 메디슨 측이 보유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기술과 특허를 갖고 있는 ‘팬도믹스 디스커버리 플랫폼’(Pandomics Discovery Platform)을 이용해 화이자 측이 다양한 질환들의 치료 표적에서 리얼월드 입증자료(RWE)를 찾는 내용으로 연구‧개별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한 것이기 때문.
인실리코 메디슨社의 알렉스 자보론코프 대표는 “인실리코 메디슨이 기계학습과 발생 생물학(generative biology) 연구방법론, 합성 자료생성 파이프라인 등을 이용한 첨단 표적식별 시스템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던 만큼 화이자와 손잡고 표적식별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이자社의 모르텐 소고르 표적과학(Target Sciences) 담당부사장은 “우리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들의 개발로 귀결될 수 있는 표적 및 생체지표인자들을 식별하는 데 지원군 역할을 해 줄 신기술을 끊임없이 모색해 온 기업이 화이자여서 우리는 인실키로 메디슨 측과 협력을 진행하게 된 것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한편 인실리코 메디슨社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이래 새로운 분자구조의 생성과 합성 생명공학 자료의 도출, 표적식별 및 임상시험 결과의 예측 등을 가능케 하기 위한 생성모델, 강화학습(RL) 및 기타 첨단 기계학습 기술 분야에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9월에는 ‘시리즈 B’(Series B) 투자자금 유치를 통해 3,700만 달러의 금액을 수혈받았다.
‘시리즈 B’ 투자는 이제 막 출발한 스타트업 컴퍼니를 대상으로 하는 ‘시리즈 A’ 투자와 달리 인프라 강화와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기 위해 소요되는 자금을 수혈받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바꿔 말하면 ‘시리즈 B’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인실리코 메디슨社가 갓 출범한 신생기업이 아니라 이미 탄탄한 궤도 위에 올라선 기업이라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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