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상반기 매출 5110억…전년比 54.2%↑
유럽 시장 호황으로 영업이익 순이익도 두자릿 수 증가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5 06:00   수정 2025.08.25 06:01

실리콘 투는 유럽 시장에서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미국 시장은 20% 이상 매출이 감소하면서 주춤한 상태다. 

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실리콘투는  5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3313억원 대비 54.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99억원으로 전년동기 684억원 대비 46.1% 증가했다. 순이익은  7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589억원 대비 26.3% 늘었다. 

타사 상품 유통 매출 규모는 5107억원으로 전년동기 3312억원 대비 54.2% 증가했다. 상품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99.9%다. 연구개발비는  5억원을 사용해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비중은 0.1%.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4900억원으로 전년동기 3063억원 대비 60.0% 증가했다.  비중은 95.9%.

2분기의 경우 26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기 2457억원 대비 8.0%, 전년동기 1814억원 대비 46.3%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2억원으로 전기 477억원 대비 9.3%, 전년동기 389억원 대비 34.0% 각각 늘었다. 순이익은 356억원을 기록해 전기 388억원 대비 8.2%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333억원보다는 6.7% 증가했다. 

타사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2650억원으로 전기 2457억원 대비 7.9% , 전년동기 1813억원 대비 46.2%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99.9%.  연구개발비는 3억원을  사용해 전기 대비 3.1%,  전년동기 대비 7.2% 각각 줄었다. 해외 매출 및 수출 실적은 2553억원으로 전기 2347억원 대비 8.8%, 전년동기 1662억원 대비 53.6%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96.2%.

△ 사업부문별 실적 

사업부문별로는 기업고객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업고객의 상반기  매출은 4728억원으로 전년동기 2798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84%에서 93%로 확대됐다. 2분기 매출은 2452억원으로 전기 2277억원 대비 8%, 전년동기 1542억원 대비 59% 각각 늘었다. 비중은 92%.

역직구몰  상반기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년동기 105억원 대비 98% 성장했다. 비중은 4%. 2분기 매출은 110억원으로 전기 99억원 대비 11%, 전년동기 57억원 대비 94%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4%. 

풀필먼트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170억원으로 전년동기 408억원 대비 58%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12%에서 3%로 축소됐다. 2분기 매출은 89억원으로 전기 81억원 대비 9% 늘었으나, 전년동기 215억원보다는 59% 감소했다. 비중은 3%. 

△ 지역별 실적 

이번 상반기엔 지역별 실적의 변동이 컸다. 매출 비중 1위였던 미국 지역 매출이 역성장하면서 큰폭으로 성장한 EU와 자리바꿈을 했다.

1위로 올라선 EU의 상반기 매출은 1478억원으로 전년동기 622억원 대비 138% 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19%에서 29%로 확대됐다. 2분기 매출은 공시하지 않았다. 

2위로 내려 앉은 미국의 상반기 매출은 805억원으로 전년동기 1113억원 대비 28% 역성장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34%에서 16%로 축소됐다. 

나머지 지역들의 비중은 한자릿수로 엇비슷한 편이지만 그 중 가장 비중이 큰 지역은 아랍 에밀리트다.  상반기 매출은 389억원으로 전년동기 140억원 대비 178% 증가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4%에서 8%로 커졌다. 2분기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기 163억원 대비 39%, 전년동기 93억원 대비 144% 증가했다. 비중은 9%. 

이어 4위는 영국이다. 상반기 매출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63억원 대비 391% 급성장했다. 성장률로는 1위다.  비중은 전년동기 2%에서 6%로 커졌다. 2분기 매출은 228억원으로 전기 82억원 대비 178%, 전년동기 38억원 대비 493% 각각 급증했다. 비중은 9%.

국내 상반기 상반기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동기 250억원 대비 16% 감소했다. 비중은 전년동기 8%에서 4%가 됐다. 2분기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기 110억원 대비 9%, 전년동기 151억원 대비 34% 각각 줄었다. 비중은 4%.  

말레이시아 상반기 매출은 181억원으로 전년동기 142억원 대비 27% 증가했다. 비중은 4%. 2분기 매출은 130억원으로 전기 50억원 대비 159%, 전년동기 70억원 대비 87% 각각 늘었다. 비중은 5%. 

인도네시아 상반기 매출은 163억원으로 전년동기 116억원 대비 41% 늘었다. 비중은 3%. 2분기 매출은 41억원으로 전기 122억원 대비 6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27억원보다는 53% 증가했다. 비중은 2%. 

캐나다 상반기 매출은 136억원으로 전년동기 79억원 대비 72% 성장했다. 비중은 3%. 2분기 매출은 67억원으로 전기 70억원 대비 4% 줄었지만 전년동기 45억원보다는 47% 늘었다. 비중은 3%. 

멕시코의 상반기 매출은 127억원으로 전년동기 44억원 대비 192% 급증했다. 비중은 2%. 2분기는 공시하지 않았다. 

기타 해외 지역 상반기 매출은 1310억원으로 전년동기 744억원 대비 76% 성장했다. 비중은 26%. 2분기 매출은 공시하지 않았다.  

△ 종속기업 기여도 

10개 종속기업 중 3개사는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 실적은 뛰어난 편이다. 

 폴란드의 SKD SP.zo.o의 기여도가 가장 크다. 13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20억원 대비 544% 성장했다. 매출도 1029억원으로 전년동기 120억원 대비 756% 급증했다.   

다음으로 수익성이 높은 종속기업은 미국의 스타일코리안주식회사지만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 119억원 대비 73% 급감했다. 매출도 726억원으로 전년동기 1033억원 대비 30% 감소했다. 

신규사업인 영국의 스타일코리안 UK 유한회사는 2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86억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스타일코리안 EU B.V. 는 16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해 전년동기 20억원보다는 22% 감소했다. 매출도 120억원으로 전년동기 224억원 대비 46% 줄었다. 

말레이시아의 스타일코리안 MY SDN.BHD는  순이익 6억원을 기록, 10억원 순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40% 역성장했다.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년동기 125억원 대비 35% 증가했다.

러시아의 MOIDA  LLC는 100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 적자였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2000만원 대비 80% 증가했다. 

베트남(-7억원), 프랑스(-7억원), 두바이(-6억원) 소재 종속기업들은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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