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혈액 진단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 노을(주)이 2019년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그랜드 챌린지 정기총회에서 말라리아를 진단을 위한 혁신 제품을 선보여'People’s Choice'상을 수상했다.
그랜드 챌린지 정기총회는 Bill & Melinda Gates재단과 더불어 USAID, African Union외 여러 국제 기구들이 국제 보건 발전을 위해 매년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정기 총회는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개최됐고, 전세계에서 약 1,000명의 연구자, 자금 조달 기관, 정책 전문가들이 국제 보건 증진, 혁신, 협력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노을은 2016년 창립 후 매년 그랜드 챌린지 정기 총회에 초대되었다. 올해 정기총회에서 노을은 자사의 혁신 제품 말라리아 진단 플랫폼 miLab™을 포스터 발표에서 선보였고,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으로 'People’s Choice' 상을 수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iLab™을 통한 말라리아 진단은 고비용 인프라와 인력 자원이 없는 전세계 어느 의료환경에서도 형태학적 골드 스탠다드 진단을 가능케 한다.
또 miLab™ 핵심기술인 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assay (NGSI)는 현재 복잡하고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현미경 진단 과정을 샘플 전처리부터 인공지능 진단까지 모든 과정을 전 자동화해 손끝 채혈 한방울로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말라리아 진단을 가능케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 miLab™은 정확한 진단을 위한 솔루션이 부재했던 전세계 많은 의료환경에서 골드 스탠다드 형태학적 진단을 가능케 하고자 한다"며 " miLab™은 2020년 중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