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약‧안구 윤활제 마켓 2025년 226억弗 “주르륵”
年 4.7% 성장..2017년 115억弗서 2025년 226억弗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4-18 06:00   수정 2019.04.18 06:19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시장은 지난 9일 스위스 알콘社가 노바티스社로부터 분사를 마치고 증권거래소에서 주식거래가 개시됨에 따라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이다.

이와 관련, 글로벌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마켓이 오는 2025년이면 226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115억 달러 볼륨을 기록한 이 시장이 2018~2025년 기간 동안 연평균 4.7%의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같이 내다본 근거이다.

미국 오리건州 포틀랜드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社(Allied Market Research)는 16일 공개한 ‘유형별, 용도별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시장: 2018~2025년 글로벌 기회분석 및 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각종 안구질환 유병률의 증가와 디지털 기기의 보급에 따른 영향, 고령층 인구의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마켓이 성장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건비와 각종 절차를 밟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적절치 못한 멸균절차 등은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시장이 확대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 첨단기술의 진보와 함께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에 대한 인식제고 등에 힘입어 앞으로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시장에서 다양한 기회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추측했다.

유형별로 보면 인공눈물이 지난 2017년 현재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시장에서 3분의 1에 해당하는 비중을 점유한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오는 2025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공눈물이 컴퓨터 사용 또는 기후 건조화로 인한 눈의 피로를 완화하는 윤활제로 사용되면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용도별로 볼 때 안구질환 부문이 전체 시장에서 5분의 3에 육박하는 몫을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구질환 부문은 오는 2025년까지도 현재와 같은 비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세계 각국에서 안구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안구질환이 발생할 위험성이 ㅣ높은 고령층 인구가 급증하면서 성장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시장이 지난 2017년 현재 전체의 5분의 2에 가까운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데다 오는 2025년까지도 현재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구질환 환자 수가 많은 데다 잘 구축된 헬스케어 인프라의 활발한 이용이 북미시장의 확대에 추진력을 제공해 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2018~2025년 기간 동안 가장 발빠르게 성장할 지역으로는 해당시간에 성장률이 연평균 5.8%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 아시아‧태평양시장이 손꼽혔다.

한편 보고서는 바슈롬社를 필두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 시밀라산社(Similasan), 엘러간社, 알콘社, 로토제약, 테라 티어스社(Thera Tears), 존슨&존슨社 및 세이거 파마社(Sager Pharma) 등 점안제 및 안구 윤활제 시장의 선도기업들이 몸집불리기, 제휴, 합작 및 인수‧합병 등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현재와 같은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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