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독사반, 와파린보다 우수하거나 동등하거나
다이이찌 산쿄 “효능 대동소이ㆍ안전성은 비교우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9-02 10:59   

다이이찌 산쿄社는 자사의 에독사반(edoxaban)이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항응고제로 손꼽히는 와파린에 비견할 만한 효능과 함께 안전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비교우위를 확보한 것으로 입증됐다며 임상 3상 시험결과를 1일 공개했다.

즉, 헤파린 복용으로 치료에 착수한 후 에독사반을 1일 1회 경구복용했던 그룹에서 재발성 증상성 정맥 혈전색전증을 치료 및 예방하는 데 나타난 효능이 와파린 복용群에 뒤처지지 않는 수준을 보인 데다 출혈을 동반한 비율의 경우에는 와파린 복용群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심장병학회(ESC) 2013년 학술회의 및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온라인版을 통해 ‘증상성 정맥 혈전색전증 치료에 나타낸 에독사반 및 와파린의 효능 비교’ 제목의 보고서로 발표됐다.

시험은 급성 증상성 심부정맥 혈전증, 폐 색전증 또는 두가지 증상을 동시에 나타내는 8,292명의 환자들을 37개국 439개 병원에서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것이다.

다이이찌 산쿄측에 따르면 이 시험은 중증 폐 색전증 환자들을 포함한 정맥 혈전색전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헤파린으로 치료에 착수한 후 3~12개월 동안 에독사반 또는 와파린을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에독사반 복용群은 재발성 증상성 정맥 혈전색전증이 발생한 비율이 3.2%에 그쳐 와파린 복용群의 3.5%를 밑돌았다. 에독사반 복용群은 또 출혈 발생률 또한 8.5%로 집계되어 와파린 복용群의 10.3%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이 시험에서 피험자들은 에독사반 60mg을 1일 1회 복용했다. 다만 신장장애, 저체중 또는 p-글리코프로틴 저해제 병용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에는 30mg을 1일 1회 복용했다.

에독사반 30mg을 복용한 그룹의 경우에도 효능은 전체적으로 뒤처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재발성 정맥 혈전색전증 발생률이 3.0%로 조사되어 와파린 복용群의 4.2%에 비해 우위를 보였으며, 출혈 발생률 또한 7.9%에 불과해 와파린 복용群의 12.8%와는 차이를 보였다.

심부정맥 혈전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정맥 혈전색전증 발생률을 살펴보면 에독사반 복용群이 3.4%로 나타나 와파린 복용群의 3.3%를 근소하게 웃돌았지만, 폐 색전증 환자들에게서 재발성 정맥 혈전색전증 발생률을 보면 에독사반 복용群이 2.8%에 그쳐 와파린 복용群의 3.9%를 상당정도 하회했다.

중증 폐 색전증과 우심실 기능부전을 동반한 환자들 가운데 에독사반 복용群의 재발성 증상성 정맥 혈전색전증 수반률 또한 3.3%에 불과해 와파린 복용群의 6.2%와 비교하면 48% 낮은 수치를 내보였다.

이번 시험을 총괄한 암스테르담 아카데미 메디컬센터의 하리 뷜러 교수(내과의학)는 “에독사반을 1일 1회 복용한 그룹에서 재발성 증상성 정맥 혈전색전증을 예방하는 데 나타난 효능이 와파린 대조群과 동등한 수준을 보인 반면 출혈을 수반한 비율은 훨씬 낮게 나타났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다이이찌 산쿄社의 글렌 곰리 R&D 부문 사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에독사반 1일 1회 복용요법이 다수의 정맥 혈전색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며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내년 1/4분기 중으로 에독사반의 정맥 혈전색전증 개선 적응증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는 내년 11월 미국 심장협회(AHA)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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