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다실, 남성동성애집단 항문 질환 예방 효과
10월 27일자 NEJM에 남성에 대한 3상 임상 연구의 하위 연구결과 게재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1-10 10:05   수정 2011.11.10 10:06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이 남성의 항문상피내종양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성관계를 맺는 16-26세의 건강한 남성 602명을 분석한 결과다.

가다실은 인유두종바이러스 (human papillomavirus, HPV) 4가(6, 11, 16, 18형) 백신(유전자 재조합) 의 남성에 대한 3상 임상 연구의 하위 연구결과, HPV 6, 11, 16, 18형과 연관된 항문상피내종양(a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AIN)의 위험을 낮추는데 계획서 순응군에서 77.5%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다실의 HPV 관련 항문 질환 예방 효과는 남성동성애집단(MSM: Men who Sex with Men)을 중심으로 연구됐는데 이는 MSM군이 항문감염과 질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머크 연구소 리차드 하우프트 박사는 "규칙적인 검사가 없는 경우 항문암의 약 80%를 차지하는 HPV 16, 18형과 연관된 항문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이 질환을 막는데 중요한 툴이 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가다실이 남녀 모두 특정 HPV 관련 종양과 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큰 규모의 임상 실험으로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27일자 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한편, 국내에서 가다실은 9-26세 여성과 9-15세의 남아에서 HPV 6,11,16,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생식기 사마귀(침형콘딜로마), 자궁경부 상피내 선암,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 1,2,3기, 외음부 상피내 종양 2,3기, 질 상피내 종양 2,3기를 예방하는 백신으로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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