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의 자회사인 맥네일 컨슈머 헬스케어社가 FDA와 협의 끝에 일부 OTC 소아용 액제 타입 제품들에 대한 대규모 자발적 리콜을 단행한다고 지난달 30일 저녁 늦은 시간 발표했다.
뒤이어 FDA도 이달 1일 자발적 리콜 대상에 포함된 제품들의 경우 영‧유아 및 소아들이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리콜결정의 대상제품들은 액제 및 현탁액 타입의 소아용 ‘지르텍’(세리티진)과 ‘모트린’(이부프로펜), ‘베나드릴’(디펜히드라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등이다.
해당제품들은 미국에서 제조되어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두바이, 피지, 괌, 과테말라, 자메이카,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트리니다드 토바고, 쿠웨이트 등의 시장에 공급되어 왔다.
이와 관련, 맥네일측은 “일부 제품들에서 품질기준에 미달된 제품들이 발견되었기 때문일 뿐, 부작용 발생과는 무관하다”며 자발적 리콜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부모와 보모 등은 이번 조치에 해당되는 제품들을 영‧유아 및 소아들에게 복용시키지 말 것을 당부했다.
맥네일측은 아울러 해당제품들 가운데 일부의 경우 약효성분들이 표기량보다 다량 함유되었거나, 내부 검증절차를 통과하지 못한 성분들이 함유되었거나, 미세한 입자 등이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맥네일측은 비록 심각한 부작용을 수반할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해당제품들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사용을 삼가 줄 것을 재차 언급했다.
한편 맥네일측은 제조공장들에 대해 광범위한 품질검사를 거쳐 적절한 조치가 뒤따르고, 새로운 제조시설에서 이번 리콜조치의 해당제품들에 대한 생산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자발적 리콜 조치에 해당되는 제품들의 자세한 내역은 http://www.jnj.com/connect/news/all/McNeil-Consumer-Healthcare-announces-voluntary-recall-of-certain-OTC-infants-and-childrens-products에 클릭하면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