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가 지난 12일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공청회에 의사협회가 축하 화환을 보낸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면서 "지난 12일 축하화환이 고의로 보낸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고 의협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전했다.
민병림 후보는 "공청회장에는 단 한개의 화환이 있었다"라고 설명하고 "화한이 있어야 할 자리가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보낸 상대가 의사협회라는 것에 격분하고, 6만 약사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하고 부숴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설령 고의로 보낸 축하화환이 아니더라도 의협은 찾아와서 무릎꿇고 사죄해야 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하고 "착오로 배달됐다고 의협은 강조하지만, 잘못으로 느꼈다면 행사장에 연락해 조치를 취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취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 후보는 "의협은 궁색한 변명으로 6만 약사를 모욕하지 말고, 진정 사과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근신해야 할 것"이라면서 "약사의 권익을 저해하려는 의협을 위시한 여러 집단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기획재정부와 KDI가 주최하는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공청회가 진행된 서울교육문화회관에는 의협 경만호 회장 명의의 '축 공청회' 화환이 배달됐으며, 민병림 후보는 공청회 시작 전 축하화환을 부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