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사망한 소아‧청소년 44명…9세 이하 66%
질병청 “52.3%서 기저질환 확인…백신 미접종자 81.8%”
이주영 기자 jyle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8-18 16:51   수정 2022.08.18 16:54

 
코로나19로 사망한 소아‧청소년 규모가 지난해 11월 처음 확인된 이래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이 기저질환자였으며, 뇌전증 등 신경계 질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만 18세 이하 코로나19 소아‧청소년의 사망자 추이를 분석해 발표했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지난 11월 소아‧청소년의 첫 사망보고 이후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44명”이라며 “지금까지 보고된 소아‧청소년 사망자는 분석 결과 낮은 연령대, 미접종자, 기저질환자에서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중 9세 이하 비율이 66%이며, 미접종자의 비율은 약 90%”라며 “약 52%가 기저질환자이며, 질환별로는 뇌전증을 비롯한 신경계 질환이 23%, 당뇨병을 비롯한 내분비계 질환과 다운증후군 등 선천성 장애가 각각 11%로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소아‧청소년의 월별 확진자 수는 지난 3월이 25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월별 사망자는 지난 4월이 13명으로 가장 많이 보고됐다. 

지금까지 보고된 소아‧청소년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9세 이하가 65.9%로 10~18세의 34.1%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 비율은 유사했다.  

예방접종 여부를 기준으로는 5~11세 고위험군 및 12~18세 사망자 22명 중 미접종자는 81.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 현황도 발표했다. 

우선 5~11세 소아에 대한 기초접종은 올해 3월31일부터 시행됐고, 현재까지 약 6만6,000명이 1차접종에 참여해 접종률 2.1%를 기록했다. 2차 접종은 약 4만7,000명이 완료해 1.5%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12~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접종은 지난 3월 14일부터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30만명이 3차접종에 참여해 16.5%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아‧청소년 사망자의 기저질환 현황과 코로나19 예방접종력을 살펴본 결과, 총 44명의 사망자 중 52.3%가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81.8%가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18세 이하 대상 미국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가 기저질환이 없는 소아보다 입원위험도와 입원 환자에서 중증 감염증 발생 위험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의 입원 위험비는 기저질환이 없는 소아보다 1형당뇨 4.60배, 비만 3.07배, 심혈관계 선천성장애 2.12배로 높았으며, 입원한 소아 4,302명 중에서 중증 코로나19 감염증 발생 위험비는 1형당뇨 2.38배, 선천성 심혈관장애 1.72배, 뇌전증‧경련 1.71배, 비만 1.42배로 높았다. 

만성질환 복합도가 높은 군일수록 입원위험도와 입원 환자에서 중증 감염증 발생 위험비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5~11세가 0.79건, 12~17세가 2.97건으로 전체 연령의 3.71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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