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2/4분기 실적 144.5억弗ㆍ전년대비 11% ↑
항암제 63억弗 18% 향상..2030년 800억弗 목표 순풍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5 11:11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전년대비 11% 증가한 144억5,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31% 크게 향상된 한 주당 1.5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난달 2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2/4분기에 항암제 부문이 63억1,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18% 뛰어오른 데다 호흡기‧면역계 질환 치료제(R&I) 부문이 21억5,000만 달러로 12%, 백신‧면역계 질환 치료제(V&I) 부문이 1억8,500만 달러로 54% 껑충 뛰어오르면서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혈관계 및 신장‧대사계 질환 치료제(CVRM) 부문의 경우 32억6,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14% 뛰어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이머징 마켓에서도 37억5,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3%에 달하는 버금가는 오름세를 내보였다.

이머징 마켓에서 중국을 제외할 경우 20억4,300만 달러로 21% 고도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에 띄었다.

유럽시장에서는 30억6,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8% 한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기타지역 시장에서는 13억1,500만 달러로 2% 소폭 향상된 실적을 수확했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올들어 상반기 동안 강력한 매출성장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12건의 핵심적인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는 등 우리의 폭넓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에도 탁월한(excellent) 성과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소리오트 회장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새로운 성장단계에 진입했다”며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500억 달러를 투자키로 약속한 것은 미국시장의 중요성이 반영된 것일 뿐 아니라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통해 글로벌 건강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30년에 이르면 매출 8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하겠다는 우리의 야심에도 한층 더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02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률과 두자릿수 초반대 핵심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 실적을 개별제품별로 들여다 보면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21억5,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10% 성장했고, 항암제 중에서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18억1,000만 달러로 12%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또 다른 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14억5,500만 달러로 26% 껑충 뛰어올랐고,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는 11억7,700만 달러로 23% 상승곡선을 그렸다.

항암제 가운데 ‘칼퀜스’(아칼라브루티닙)가 8억7,200만 달러로 10%, ‘린파자’(올라파립)가 8억3,800만 달러로 11% 상승한 실적을 내보였다.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의 경우 6억6,600만 달러로 42%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으며,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Fasenra: 벤랄리주맙)도 5억200만 달러로 18%에 달하는 오름세를 내보였다.

저인산혈증 치료제 ‘스트렌식’(아스포타제 α)이 3억9,500만 달러로 15% 성장했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3억2,000만 달러로 9% 오른 실적을 나타냈다.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가 2억9,400만 달러로 5%, COPD 치료제 ‘브레즈트리’(부데소나이드+글리코피로니움+포르모테롤) 2억8,300만 달러로 20% 뛰어올랐다.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테제펠루맙)는 2억6,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65% 급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칼륨혈증 치료제 ‘로켈마’(Lokelma: 지르코늄 나트륨 사이클로규산염)가 1억7,500만 달러로 27%, 항암제 신약 ‘티루캡’(Truqap: 카피바서팁)이 1억7,000만 달러로 84% 고속성장해 돋보였다.

루푸스 치료제 ‘사프넬로’(아니프롤루맙) 또한 1억6,700만 달러로 48% 급성장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고,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증 예방 항체 ‘베이포투스’(니르세비맙)는 1억2,600만 달러로 3배 이상 뛰어올랐다.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은 1억4,800만 달러로 1% 소폭 상승했고, 신경섬유종(PN) 치료제 ‘코셀루고’(Koselugo: 셀루메티닙)가 1억3,700만 달러로 18% 향상됐다.

항암제 ‘이뮤도’(Imjudo: 트레멜리뮤맙)는 8,900만 달러로 18% 올라섰다.

반면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는 7억1,5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5억3,000만 달러로 22% 뒷걸음쳐 ‘울토미리스’와 희비가 엇갈렸고,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 또한 2억1,500만 달러에 그치면서 38% 크게 뒷걸음치는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또한 2억100만 달러로 11% 주저 앉았고,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의 경우 1억600만 달러로 3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만성 신장병 수반 빈혈 치료제 ‘에브렌조’(Evrenzo: 록사두스타트)는 7,300만 달러로 18%,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도 4,900만 달러로 실적이 37% 급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