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州 록빌에 소재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리젠엑스바이오社(Regenxbio)는 1회 투여용 유전자 치료제 ‘ABBV-RGX-314’의 개발‧발매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21년 9월 애브비社와 제휴계열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런 리젠엑스바이오社가 임상 2상 ‘AAVIATE 시험’에서 확보된 긍정적인 중간분석 자료를 16일 공개해 눈길이 쏠리게 하고 있다.
‘AAVIATE 시험’은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을 치료하기 위해 ‘ABBV-RGX-314’를 황반을 둘러싼 맥락막(脈絡膜) 상부공간에 주사하는 내용으로 진행 중인 시험례이다.
이와 관련,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은 항-혈관 내피세포 성장인자(VEGF) 치료대안들의 사용을 통해 시력상실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잦은 주사를 필요로 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ABBV-RGX-314’는 맥락막상 약물전달 방법을 사용해 1회(one-time) 투여하면 항 VEGF 치료제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장기적으로 시력이 안정화되거나 개선될 수 있도록 설계된 기대주이다.
이처럼 긍정적인 중간분석 자료는 13~19일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열리고 있는 하와이 안구‧망막 학술회의에서 존 피처 박사에 의해 발표됐다.
존 피처 박사는 미국 뉴멕시코州에 14곳이 산재해 있는 안과시술‧검사기관 아이 어소시이츠(Eye Associates)에 재직 중인 전문의이다.
리젠엑스바이오가 애브비와 함께 개발 중인 ‘ABBV-RGX-314’는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기타 각종 만성 망막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해 1회 투여하는 유전자 치료제로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리젠엑스바이오社의 스티브 파콜라 최고 의학책임자는 “각종 만성 망막질환들에 대한 치료법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ABBV-RGX-314’의 잠재성이 망막하 또는 맥락막상 약물전달 방법을 사용해 진행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되어 왔다”면서 “임상 2상 ‘AAVIATE 시험’에서 도출된 최신 중간분석 결과를 보면 이 같은 관측에 더욱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클리닉 내에서 ‘ABBV-RGX-314’를 1회 투여하는 요법이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에게서 지속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며 “시험에 사용된 용량이 치료부담을 가장 크게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예방 목적으로 국소용 스테로이드제를 단기간 투여했을 때 관찰되는 염증이 수반된 사례가 전무했던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피처 박사는 “실제 임상현장 입증자료를 보면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이 지속불가능하고 잦은 약물주사로 인한 치료부담으로 인해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그 결과 다수의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심각한 시력상실에 직면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맥락막상 약물전달 방법을 사용했을 때 ‘ABBV-RGX-314’에서 도출된 안전성 프로필이 고무적”이라며 “1회 투여하는 이 치료법이 항-VEGF 치료제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면서 환자들의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AAVIATE 시험’은 임상 2상, 다기관, 개방표지, 피험자 무작위 분류, 활성대조군, 용량증가 시험으로 설계된 시험례이다.
습식 노화 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ABBV-RGX-314’를 맥락막상 투여했을 때 효능,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이다.
이 시험의 일차적인 목표는 착수시점부터 40주차까지 최대교정시력(BCVA)을 측정하면서 ‘ABBV-RGX-314’를 투여한 환자들의 평균적인 시력 변화를 ‘루센티스’(라니비주맙) 월 1회 투여 대조그룹과 비교평가하는 데 두어졌다.
기타 시험목표들 가운데는 망막중심두께(CRT)의 평균적인 변화도, 그리고 ‘ABBV-RGS-314’를 투여한 후 항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nti-VEGF) 유리체내 주사횟수를 측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11월 6일 현재 ‘ABBV-RGX-314’ 맥락막상 투여방법은 3개 용량 가운데 한가지를 투여받은 106명의 환자들에게서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였다.
약물 관련 중증 부작용이 수반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6개월차까지 나타난 약물 관련 부작용은 중증도 측면에서 봤을 때 경도 또는 중등도에 그쳤다.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결막출혈, 안압상승, 상공막염 및 결막충혈 등이 보고됐다.
경도 안구 내 염증의 경우 첫 번째 용량과 두 번째 용량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유사한 비율로 발생했음이 보고됐다.
세 번째 용량을 투여받은 그룹의 경우에는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안구 내 염증이 관찰됐다.
안구 내 염증은 국소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결과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ABBV-RGX-314’를 투여받은 후 예방 목적으로 국소용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투여받은 환자그룹에서는 안구 내 염증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ABBV-RGX-314’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6개월차까지 최대교정시력과 망막중심두께가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와 함께 ‘ABBV-RGX-314’를 투여한 후 항-VEGF 치료제 투여에 따른 부담이 유의미하게 감소된 것으로 관찰됐다.
가장 큰 폭의 감소는 3번째 용량을 투여한 그룹에서 나타나 연간 주사횟수가 80% 감소했을 뿐 아니라 50%의 환자들이 무주사(injection-free)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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