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는 자사의 독점적 권한을 행사해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마이토키닌社(Mitokinin)를 인수했다고 5일 공표했다.
마이토키닌社는 신경퇴행성 질환을 겨냥한 PINK1 표적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이다.
현재 동종계열 최초 질병조절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의 발병 및 증상악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에 대응하는 선택적 PINK1 촉진제 후보물질이 현재 마이토키닌 측이 보유하고 있는 선도물질이다.
이와 관련, PINK1 단백질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미토콘드리아가 건강한 미토콘드리아로 대체되도록(turnover) 촉진하는 기전으로 미토콘드리아계의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PINK1 단백질에 변이가 발생하면 기능을 상실하면서 가족성 파킨슨병이 유발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PINK1 단백질의 활성을 유도하면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에 대응할 수 있게 되고, 미토콘드리아의 건강성을 개선해 비단 가족성 파킨슨병 뿐 아니라 산발성 파킨슨병에도 질병조절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브비社의 조나손 세지윅 부회장 겸 글로벌 발굴연구 담당대표는 “파킨슨병이 지속적으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질환의 하나로 부각되면서 환자 뿐 아니라 환자보호자들과 사회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우리가 마이토키닌을 인수함에 따라 우리의 신경의학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잠재적인 파킨슨병 신약개발을 탐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현재 사용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들이 관련증상들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증상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대안은 아직까지 부재한 것이 현실”이라며 “PINK1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파킨슨병의 발병과 악화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토키닌社의 다니엘 드 룰레 대표는 “애브비가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신경의학 및 외부 혁신조직에 힘입어 우리가 진행해 왔던 신약후보물질 개발 프로그램의 진행이 가속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드러내 보였다.
미토콘드리아 기능장애에 대응하는 PINK1 단백질의 역할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파킨슨병을 치료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뇌에 침투하는 PINK1 촉진제를 개발하는 일은 여전히 도전적인 과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마이토키닌社의 니콜라스 허츠 최고 학술책임자는 “우리가 확보한 전임상 자료에서 PINK1 촉진제가 PINK-1의 조절기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에서 발견되는 활성형 PINK1의 작용을 선택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입증됐다”면서 “이 같은 치료법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괄목할 만한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애브비는 마이토키닌 측 주주들에게 총 1억1,000만 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추후 PINK1 프로그램의 성공에 따른 개발‧발매 성과에 도달했을 때 최대 5억4,500만 달러의 성과금을 추가로 건네기로 했다.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권한까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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