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社는 자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가 영국에서 4일(월요일)부터 제한적으로 공급이 개시된다고 같은 날 공표했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 측은 비만 환자들을 위해 추가적인 치료대안을 선보이고,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비만 관리(care)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영국 정부의 야심을 공유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 측의 이 같은 발표내용은 ‘위고비’ 생산여력이 미국 내 수요량을 충족시키지 못함에 따라 유럽 내 대부분의 국가에서 발매가 지연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관심이 쏠리게 할 만한 소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2019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성인 3명당 1명에 가까운 비율로 비만환자인 것으로 나타나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는 국가이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위고비’의 발매가 영국 내 비만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건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위고비’는 영국 정부 산하의 의약품 비용효용성 심사기구인 NICE의 기준에 부합되는 적격자 또는 의료인을 통해 사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국가보건서비스(NHS) 체중관리 서비스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문가 NHS 서비스를 통해 ‘위고비’를 공급받게 될 50,000여명의 환자들은 다학제간 팀을 통한 식생활 및 운동병행 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가까운 장래에 ‘위고비’의 공급에 제한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급분의 일부는 NHS 기준에 따라 NICE의 지침을 이행하는 의료인들에 한해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 측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환자들에게 공급의 우선순위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의료인들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노보 노디스크 측은 ‘위고비’의 수요량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비만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확보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 위해 보건당국 및 공급업체들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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