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존슨社가 총 237억9,1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9% 소폭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18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존슨&존슨은 3/4분기에 21.6% 향상된 44억5,800만 달러의 순이익과 22.6% 오른 한 주당 1.6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들여다 보면 미국시장에서 4.1% 증가한 124억5,300만 달러,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0.3% 감소한 113억3,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2.6% 늘어난 132억1,400만 달러, 의료기기 및 진단의학 제품들을 포함하는 메드테크(MedTech) 부문이 2.1% 증가한 67억8,2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컨슈머 헬스 부분은 37억9,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0.4%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3/4분기에 제약 부문의 매출성장을 견인한 제품들로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 및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3/4분기에 3개 전체 사업부문들에 걸쳐 지속적인 강세와 회복력이 눈에 띄었다”면서 “역동적인 거시경제적 환경을 헤쳐 나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전환적인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변함없이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포트폴리오 및 파이프라인의 진일보가 거듭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존슨&존슨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6.7~7.2% 늘어난 975억~980억 달러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2.3~2.8% 향상된 한 주당 10.02~10.0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뉴맙)가 24억4,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3.0% 성장률을 내보였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다라투뮤맙)는 20억5,200만 달러로 29.8%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판상형 건선 치료제 ‘트렘피어’(구셀쿠맙) 또한 35.9% 크게 향상된 7억2,900만 달러의 실적을 과시했고, 전립선암 치료제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가 4억9,000만 달러로 42.2% 고속성장해 돋보였다.
조현병 치료제 ‘인베가 서스티나’(팔리페리돈 서방제)는 10억3,100만 달러로 2.6%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고,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6억8,900만 달러로 8.4% 실적이 올라섰다.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업트라비’(셀렉시팍)가 3억3,300만 달러로 7.7% 상승했고, ADHD 치료제 ‘콘서타’(메칠페니데이트)는 1억5,800만 달러로 0.8% 소폭향상됐다.
반면 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이브루티닙)는 9억1,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14.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도 5억5,800만 달러로 26.6% 뒷걸음했고, 같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심퍼니’(골리뮤맙) 및 ‘심퍼니 아리아’(골리뮤맙 정맥주사제)도 5억4,500만 달러로 4.6% 매출이 줄어들엇다.
‘코로나19’ 백신은 4억8,900만 달러로 2.7% 하락했고, AIDS 치료제 ‘프레지스타’(다루나비르)가 4억8,500만 달러로 6.4%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아비라테론)가 4억5,600만 달러로 16.7%,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마시텐탄)가 4억4,100만 달러로 3.9% 뒷걸음했다.
AIDS 치료제 ‘에듀란트’(릴피비린)는 2억4,500만 달러로 5.2% 떨어진 실적을 보였고, 조현병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리스페리돈 서방제)가 1억1,900만 달러로 14.9% 주저앉았다.
항당뇨제 ‘인보카나’(카나글리플로진) 및 ‘인보카메트’(카나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또한 총 1억900만 달러로 18.4% 매출감소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