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는, 최근 IMPATM 파지 엔지니어링 기술의 대장암 관련 미국 특허 출원에 이어 파스튜렐라 (Pasteurella) 박테리오파지를 대상으로 CRISPR-Cas9 및 리컴비네이션 (Recombination) 기반 개량 기술로 새로운 IMPATM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특허 2건을 출원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IMPATM 유전자 편집 기술은 파스튜렐라 균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의 캡시드를 표적으로 해 모듈라 파지 (Modular phage)를 제작한 후 여기에 다수 Payloads를 탑재할 수 있는 개량 기술로, 유전자 편집, 외래 단백질 표지 및 신규 캡시드 도입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유전공학 (Genetic engineering)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 특허다.
인트론바이오는 AI 주도 분석 및 멀티오믹스 (Multi-omics) 데이터를 기초로, 인트론바이오의 가상 BR 은행 (ip-Virtual BR Bank)의 11,000여개 박테리오파지 데이터베이스 (DB)와 자체 분리 확보한 600여종 이상 박테리오파지 전장 유전체 (WGS)를 포함한 통합 데이터베이스 (IDB)를 활용했고, 신규 CRISPR-Cas9 시스템과 리컴비네이션 기술에 활용 가능한 유용 유전자원을 선별해 이를 박테리오파지 유전자 편집 기술로 구현했다. 향후 항암제 및 백신 개발 원천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이번 출원된 특허는 CRISPR-Cas9 시스템을 이용해 파스튜렐라 균주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 유전자를 정밀하게 조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본래 감염 능력은 유지하면서 표적 부위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유전자 조작이 가능한 플라스미드를 개발 및 적용해 조작 효율을 극대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리컴비네이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전용 플라스미드도 개발해 유전자 조작이 좀 더 단시일 내 가능해졌고, 파스튜렐라 박테리오파지를 대상으로 두 가지 개량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 조작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이전에 보고되지 않았던 세계 최초 사례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손지수 본부장은 “이번 특허 출원된 IMPATM 유전자 편집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박테리오파지를 세균 제어 목적 항생제 대체재로서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 특정 질병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펩타이드 또는 단백질을 표지한 표적형 치료제나 백신 제제 개발로 활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활용 범위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라며 “해당 기술은 향후 의약 산업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며, 파스튜렐라 외 다른 세균에 감염하는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유전자 편집으로까지 적용시켜 더 많은 유효 약물 후보를 도출 및 선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경원 대표는 “지난 미국 특허 출원에 이어 이번 추가 출원된 2건의 특허는 기존 IMPATM 플랫폼 기술을 보다 강화함은 물론 기술 차별성과 적용 분야를 확대한 것으로, PCT 출원을 전제로 빠르게 특허 등록하고자 한국에 2건으로 출원한 것”이라며 “해당 기술과 연계된 IMPATM 파지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함으로서 기술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으며, 이는 인트론바이오가 ADC 약물 개발, 항암제, 백신개발 등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해 나갈 수 있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