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印尼) 생명공학기업 왈백스 바이오테크놀로지社(Walvax Biotechnology) 및 중국 쑤저우 아이보젠 바이오사이언스社(Suzhou Abogen Biosciences‧艾博生物)는 인니 식품의약국(IFDA)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WA코나’(AWcorna)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EUA)을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지금까지 ‘ARCoV’ 또는 ‘ARCoVax’ 등으로 불렸던 ‘AW코나’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기본접종 또는 부스터 접종을 진행하는 용도의 ‘코로나19’ 백신으로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화이자社 및 바이오엔테크社와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mRNA 첨단기술 플랫폼이 적용된 중국 개발 ‘코로나19’ 백신이 사용을 승인받은 것은 ‘AW코나’가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mRNA 백신의 임상시험이 승인되었을 뿐, 아직까지 발매가 허가되지는 못한 단계이다.
왈박스 바이오테크놀로지社의 리윤천 대표는 “이 같은 희소식을 모두와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mRNA 백신이 우리가 보유한 mRNA 기술 플랫폼의 효용성을 입증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뒤이어 “인도네시아가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세계 최대의 무슬림 국가”라며 “할랄 인증을 취득한 이 백신이 인도네시아 국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안일 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와도 일치하는 백신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늘 발표는 많은 수의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AW코나’는 안전성, 효능, 면역원성, 품질 및 GMP 준수 등 다양한 측면에 걸친 심사를 거친 끝에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SARS CoV-2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용도의 백신으로 이번에 ‘긴급사용 승인’을 취득했다.
15μg 용량을 28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기본접종을 진행하거나, 불활화(inactivated) 백신을 사용해 2회 기본접종을 마친 후 최소한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15μg 용량을 추가로 1회 접종하는 이종백신 부스터 접종 용도로 사용을 승인받았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AW코나’는 증후성 정상형(wild-type) SARS-CoV-2 감염을 예방하는 데 83.58%의 효능을 나타낸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중등도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는 71.17%의 효능을 내보였다.
‘AW코나’sms 일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 및 내약성을 나타냈다.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발열, 주사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두통, 오한, 부종 및 소양증 등이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