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린버크’ 성인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추가
TNF 차단제에 불충분 반응 보인 중등도~중증 환자 사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3-18 13:52   
애브비社는 자사의 선택적‧가역적 야누스 인산화효소(JAK) 저해제 계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가 FDA로부터 궤양성 대장염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았다고 16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린버크’는 한가지 이상의 종양괴사인자(TNF) 차단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했을 때 불충분한 반응을 나타냈거나 불내성을 내보였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FDA의 적응증 추가 결정으로 ‘린버크’는 위장관계 적응증을 처음으로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적응증 추가 결정은 3건의 임상 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임상시험에서 확보된 효능 및 안전성 자료를 근거로 도출됐다.

애브비社의 토마스 허드슨 연구‧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학술책임자는 “종종 예상치 못한 데다 부담스럽고 파괴적인 증상들로 인한 고통을 수반하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여전히 크게 존재하는 형편”이라면서 “이번에 ‘린버크’가 새로운 치료대안으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가운데 애브비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구‧개발의 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FDA의 적응증 추가 승인결정은 ‘린버크’ 45mg 1일 1회 8주 복용으로 설계된 2건의 유도요법 시험례들인 ‘U-ACHIEVE 시험’ 및 ‘U-ACCOMPLISH 시험’, 그리고 ‘린버크’ 15mg 또는 30mg 1일 1회 52주 복용으로 설계된 1건의 유지요법 시험례인 ‘U-ACHIEVE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에 근거를 두고 도출됐다.

전체 임상시험에서 ‘린버크’를 복용한 환자그룹은 8주 및 52주차에 임상적 관해에 도달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하게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배변횟수, 직장(直腸) 출혈, 대장 내시경 검사 등의 잣대를 적용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우위를 나타낸 것.

마찬가지로 유지요법 시험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의 개선, 조직-내시경 점막 개선(HEMI),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미사용(corticosteroid-free) 임상적 관해 등을 포함한 전체 이차적 시험목표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애미대학 의과대학의 마리아 T. 애브류 교수(미생물학‧면역학)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이 배변횟수와 출혈횟수의 증가를 포함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예상치 못했던 증상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임상시험에서 ‘린버크’가 다수의 환자들에게서 복용을 개시한 후 8주 정도만에 증상들을 빠르게 제어할 수 있게 된 데다 1년 동안 그 같은 반응이 유지된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애브류 교수는 뒤이어 “이 같은 유형의 증상개선이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차도를 나타낼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험결과 가운데 몇가지를 살펴보면 유도요법 시험례들인 ‘U-ACHIEVE 시험’ 및 ‘U-ACCOMPLISH 시험’에서 8주차에 평가했을 때 ‘린버크’ 45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각각 26%와 33%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5% 및 4%와 확연한 격차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유지요법 시험에서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42% 및 52%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2%와 현격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또한 ‘린버크’ 15mg 또는 30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임상적 관해에 도달하고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은 기간이 90일 이상으로 나타난 비율이 각각 57% 및 68%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22%와는 비교를 불허했다.

‘U-ACHIEVE 시험’ 및 ‘U-ACCOMPLISH 시험’에서 ‘린버크’ 45mg을 복용한 환자그룹은 8주차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진행했을 때 각각 36% 및 44%에서 개선이 관찰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 및 8%를 크게 상회했다.

이 수치는 52주차에 평가했을 때도 ‘린버크’ 15gm 또는 30mg을 복용한 그룹에서 각각 49% 및 6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4%와 큰 격차가 눈에 띄었다.

8주차에 점막 치유가 관찰된 비율을 보면 ‘린버크’ 45mg 복용그룹에서 각각 30%와 37%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 및 6%와 확연하게 비교됐다.

또한 점막 치유가 나타난 비율은 52주차에 평가했을 때도 ‘린버크’ 15mg 또는 30mg 복용그룹에서 각각 35% 및 50%로 파악되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2%와 격차가 현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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