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16% 증가한 117억3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한 가운데 8,5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달리 11억 달러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0.47달러로 나타나 한 주당 0.04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는 확연한 격차를 내보였다.
지오바니 카포리오 회장은 “신약 포트폴리오에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 데다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는 등 4개 치료제 영역에서 예외없이 강력한 분기실적을 내보였다”고 말했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14% 늘어난 74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18% 향상된 43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주목할 만해 보였다.
제품별 실적을 보면 세엘진 코퍼레이션社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와 ‘포말리스트’(포말리도마이드)가 각각 32억200만 달러 및 8억5,400만 달러로 11%‧15%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항응고제 ‘엘리퀴스’(에픽사반)는 29% 껑충 뛰어오르면서 27억9,2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BMS 대표품목의 하나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항암제 ‘옵디보’(니볼루맙) 또한 19억1,000만 달러로 16% 실적이 늘어났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가 8억1,400만 달러를 기록해 9%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이 5억4,100만 달러로 6% 성장했고, 항암제 ‘여보이’(이필리뮤맙)의 경우 5억1,000만 달러로 38% 급증해 1억2,800만 달러의 실적으로 100% 이상 급신장한 빈혈 치료제 ‘레블로질’(Reblozyl: 루스파터셉트)과 함께 성장률에 관한 한 단연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유방암 치료제 ‘아브락산’(Nab-파클리탁셀)은 2억9,600만 달러로 4%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엘로투주맙)도 8.600만 달러에 그쳐 11% 뒷걸음치는 부진을 나타냈다.
이밖에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제품들을 보면 골수섬유증 치료제 ‘인레빅’(Inrebic: 페드라티닙 캡슐제)이 1,600만 달러, 경구용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유지요법제 ‘오뉴레그’(Onureg: 아자시티딘 정제)가 1,200만 달러,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제포시아’(Zeposia: 오자니모드)가 2,800만 달러,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브레얀지’(Breyanzi: 리소캅타진 마라류셀, 또는 리소-셀)가 1,700만 달러, 다발성 골수종 치료용 유전자 치료제 ‘아베크마’(Abecma: 이데캅타진 비클류셀)가 2,40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기록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BMS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과 함께 한 주당 7.35~7.75달러선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