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베미쓰비시 제약은 5일 시신경 척수염 스펙트럼 장애(NMOSD: 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치료약 ‘유플리즈나(inebilizumab)’와 관련 한국에서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유플리즈나’는 항체를 생성하는 형질아세포 및 형질세포를 포함한 B세포에서 발현되는 CD19라는 단백질에 결합하여 CD19 양성 B세포를 순환혈액 속에서 신속하게 제거함으로써 NMOSD의 재발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다나베미쓰비시는 호라이즌 세라튜틱스로부터 도입하여 미국에서는 2020년 6월 호라이즌이 승인을 취득하였고, 일본에서는 다나베미쓰비시가 2021년 3월에 승인을 취득하여 6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NMOSD는 중도의 시신경염과 횡단성 척수염을 특징으로 하는 중추신경계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재발을 거듭하며 한 번의 재발로 실명이나 휠체어 생활에 이를 수 있는 질환이다.
한국의 NMOSD유병률은 아시아에서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최근 진단기술의 향상으로 질환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환자 수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플리즈나’는 투여간격이 6개월에 1회라는 편리성으로 환자의 생활양식에 맞는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등 재발예방기의 NMOSD환자의 새로운 치료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